
좋아하는 마음♡사랑하는 마음하나 좋아하는 마음은 차갑고, 시원한 아이스크림과 같지만, 사랑하는 마음은 은은한 향수같은 거래요.. 두울 좋아하는 사이는 아름답게 이야기를 나누지만, 사랑하는 사이는 아무 말도 못하는 거래요.. 세엣 좋아하는 마음의 표현은 사탕을 선물하는 즐거움이고 사랑하는 마음의 표현은 붉은 장미 한 다발을 들고 기다리는 마음이래요.. 네엣 좋아하는 마음은 한낮 뜨거운 태양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밤새도록 쌓이는 흰 눈이래요.. 다섯 좋아하는 마음이 빨간색이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새파란 색이래요.. 여섯 좋아하는 마음이 프림섞인 커피라면 사랑하는 마음은 아무 것도 석지 않은 블랙커피래요.. 일곱 좋아하는 것은 손수건을 적시며 이별하는 것이고 사랑하는 것은 뒤돌아 눈물만 짓는 거래요.. 여덟 좋아하는 사람의 편지에는 사랑한다는 말뿐이고 사랑하는 사람의 편지엔 한숨뿐 이래요.. 아홉 좋아하는 마음은 관속에 누우면 끝나버리고 사랑하는 마음은 옥까지도 품고가는 거래요.. 여얼 좋아하는 마음의 시작은 귀로부터 시작되고 사랑하는 마음의 시작은 눈으로부터 시작되는 거래요.. 사랑하는 마음은 눈꺼풀을 덮어도 포도송이 같은 눈물이 구슬로 맺히는 거래요.. 미숙한 사람은 자기와 닮은 사람만 좋아하고, 성숙한 사람은 자기와 다른 사람도 좋아한다. 미숙한 사람은 인연도 악연으로 만들고, 성숙한 사람은 악연이야말로 인연으로 나아가는 징검다리라고 생각한다. 미숙한 사람은 자기가 좋아하는 일만 찾지만, 성숙한 사람은 꼭 해야만 했던 일들로부터 훨씬 더 많은 것을 배우며 산다. 미숙한 사람은 고난이나 불행한 환경을 견디지 못하지만, 성숙한 사람은 풍랑은 유능한 항해사의 편에 있다고 믿고 거부하지 않는다. 잔잔한 바다는 능숙한 뱃사공을 만들지 못하기 때문이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37 찾아가는 마음, 기다리는 마음 김 혁 2006.08.26 653 1236 이 무더운 여름도 제풀에 지쳐서.... 4 이용분 2006.08.26 663 1235 인생은 나를 찾아 가는 일 김 혁 2006.08.23 623 1234 중년의 많은 색깔들 김 혁 2006.08.23 653 » 좋아하는 마음 사랑하는 마음 김 혁 2006.08.21 755 1232 아주 작은 기쁨 2 이용분 2006.08.20 865 1231 인생은 연주하는 음악처럼 김 혁 2006.08.18 830 1230 포기하면 안 되지 김 혁 2006.08.16 942 1229 Lake Louise 의 어느 여름 2 회천 2006.08.13 1423 1228 어느새 섬돌 밑에선 귀뚜라미 소리가.... 이용분 2006.08.12 807 1227 여유로운 마음 김 혁 2006.08.08 800 1226 인생은 결국 나와의 싸움이다 김 혁 2006.08.08 864 1225 [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중에서 김 혁 2006.08.07 922 1224 - 자신을 들여다 보는 삶 - 김 혁 2006.08.05 793 1223 무심히 흘러가는 햇솜 같은 뭉게구름.... 2 이용분 2006.08.04 793 1222 이해인 수녀님과 법정스님 김 혁 2006.08.02 718 1221 인생이 그리 길지도 않은데 김 혁 2006.07.28 738 1220 옛맛이 그립다. 이용분 2006.07.27 783 1219 사랑은 먼 길을 가는 것 김 혁 2006.07.22 830 1218 사슴 그림이 있는 벽걸이 이용분 2006.07.19 1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