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꽃이 된 그리움 / 안경애

by 김 혁 posted Oct 2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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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꽃이 된 그리움 / 안경애 무심코 그대 곁으로 햇살이 내리고 무심코 그대 곁으로 바람이 불고 그 선율에 기대어 풀잎들의 숨결이 음악처럼 번져 들어도 말간 눈 그대를 부르듯 촉촉하게 젖어 수줍음이 많던 마음 푸른 산 빛처럼 와르르 쏟아져 여기 홀로 그리운 풀꽃으로 흔들리노니 바람 따라왔다가 가슴속 그리움도 수줍게 깊어만 가듯 마음껏 흔들며 파릇한 허기 같은 그리움 하얗게 피어 기쁜 마음으로 꽃잎에도 추억이 물들 줄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