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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난한자의 행복과 돈많은자의 불행은...    

         0 00 벗님께.

         글세, 따지고 보면 우리 한국에서도 안가 본곳, 좋은 곳도 너무나
         많으련만 너나 없이 눈과 마음은 항상 밖(외국)으로만 따라 가지요.

         된장 찌게맛 같이 구수한 친구들과 윤선도가 거닐었다는 그곳
         보길도에를 다녀 오셨다니 부럽습니다.

         나에게는 아직 미답(未踏)의 땅이거든요. 젊은 날 남편이 하도 낚시를
         좋아하여 물이 고인 곳이면 새벽잠도 설치고 이끌리어 숫하게 많은
         저수지를 찾아 다녔어요,

         그도 이제는 옛일, 이제는 막내 아들에게 끌려서(차 뒷칸에 앉으니
         저절고 끌려 가데요.) 지난봄 물가에를 몇 번 갔었지요.

         어릴 때 데리고 다녀 콤비처럼 되어서.... 낙시를 해 보셨나요?
         보통 여자들은 안하기 때문에 공통 화제로 떠 오르지 않지요.

         그래도 그것도 푹 빠지면 밤에 잠자리에 누워서 보면 천정 위가 온통
         저수지 같고 그 위에서 찌가 오르락 내리락 한대요.

         남들은 한참 단잠에 빠진 으스름 새벽에 차를 타고 비포장 시골길을
         털석이며 달리노라면 밭에 덮어 놓은 비닐 자락들이 바람에 펄럭
         거리는게 꼭 저수지 처럼 보여 마음 부터 설레이고 기차를 타고
         지나다가도 뚝만 보여도 목을 길게 빼고 내다 보곤 하지요.
         그 곳에 붕어들이 많이 살겠나 ? 하고.

         이 글이 적당한 답신이 되었을런지 원. 모르겠네요.
         앞으로도 긴 만남이 되어, 마음속에 그냥 사려놓은 이런 실타래 같은      
         이야기들를 글로서 풀어 보는 즐거움 갖는거 아니 좋겠습니까.

         ( 덧 붙이는 글.)

         이멜 칸을 열었을 때 "받은 편지함" 에 온글. 보는 그 즐거움이 순간이긴
         하지만 아주 행복하거든요.    
         자,그럼 또 백령도를 가신다고요? 그렇게 너무 한꺼번에 다 가버려서 더는
         가 볼곳이 없는것도 안 좋은데 ... 걱정되네요.

         "가난한자의 행복은 먹고 싶은게 많다는 거.
         부자의 불행은 돈은 많지만 먹고 싶은게 더는 없다는거"
         명심하세요.  
          
         그럼 즐거운 여행 몸 성케스리 잘 다녀 오세요.

                                          2001년 9월 초하루 씀
                                                  06년 11월 9일 청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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