벗님에게 정말 요사이는 어제 일이 옛일 같이 기억이 가물기물 하여 12일에 여행을 가신다는 걸 기억한 줄 알았는데 이멜을 보내 놓고 보니 11일 다음이 12일이라는 걸 미처 생각 몬하고 (지금은 밤 12시 반이니까) 정말 깜빡이네요. 정신이 형광등 맹크로. 한숨 자고 나서 습관처럼 연 컴에 뜬 글을 보자 " 야, 魚信이다 " 무어라 말씀하시든 나에게 벗님은 음식의 간을 마출 때에 꼭 필요한 소금 같고, 달게 하려면 설탕이 필요하듯이 그러한 부분을 채워 주시는 존재이지요. 나는 어떤 존재 일까 ? 소금 다을까 아니면 설탕 답기라도 한 걸까 ? 친구들을 인솔은 물론 꼬시기까지 하여 함께 보길도 여행을 가신다니. 그 능력이 존경스럽고, 경이롭기도 합니다. 주변에 좋은 친구가 많다는 것은 평소에 본인의 훌륭한 인품과 인심을 대변해 주는 좋은 본보기지요. 하기사 나보다 몇 년은 더 젊으니 기운도 아직은 좋을 터이기는 하구요. 나는 쫓아가는 것도 겨우 할 정도로 소심파 이라서.... 친구도 그러한 점이 있긴하지만 근본적으로 부부들은 서로 자라온 환경과 DNA가 너무나 다르니 한 지붕 밑에 몇 십년 함께 살아도 같아 질수 없고 취미 가치관 좋아 하는 음악의 장르.심지어 입맛도 다르고 일치할수 없는 부분들이 너무나 많은 존재이지만, 그렇게 아주 다르면서도 같은 목적을 가지고 아이를 낳아서 함께 키우며 이 세상 누구 보다도 제일 먼저 염려해 주고,서로 더 기대고 처음부터 그러 해 왔었지만 정말 이제 부터는 더 꼭 필요한 존재로 사람 人字의 참 의미를 알게 되는 사이로 승화 되어 있지요. 아무튼 여행길 편안하게시리, 좋은것 많이 보시고. 친구들과 즐거운 추억 많이 만들고 잘 다녀서 가시난닷 도셔 오셔소. 2002년 1월12일 새벽에. 07년 1월... 청초 |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1337 | 丁亥年 所願詩 /李御寧 | 김 혁 | 2007.02.03 | 1032 |
1336 | 무너진 흙더미 사이로 파란 새싹이... | 이용분 | 2007.02.03 | 1057 |
1335 | 세상을 잘 살아가는 방법 | 김 혁 | 2007.01.31 | 801 |
1334 | 엄마의 잠자는 영혼을 불러 깨우는 소리.... | 이용분 | 2007.01.30 | 817 |
1333 | 향기나는 부부 | 김 혁 | 2007.01.29 | 881 |
1332 | 우리 부고인들의 긍지. | 이용분 | 2007.01.27 | 823 |
1331 | 하루를 사는 일 | 김 혁 | 2007.01.27 | 736 |
1330 | 남겨 둘 줄 아는 사랑 | 김 혁 | 2007.01.26 | 632 |
1329 | 웃는 모습, 보고만 있어도 전염된다 | 김 혁 | 2007.01.25 | 690 |
1328 | 잠시 뒤를 돌아보자 | 김 혁 | 2007.01.23 | 723 |
1327 | 닛코 여행 | 황영자 | 2007.01.23 | 721 |
1326 | 부끄럽지만 2 | 황영자 | 2007.01.21 | 857 |
1325 | 어미가 어린 오리들을 우루루 이끌고... 2 | 이용분 | 2007.01.21 | 716 |
» | 벗님에게 | 이용분 | 2007.01.20 | 553 |
1323 | 오늘 만나고 싶은 사람 | 김 혁 | 2007.01.18 | 627 |
1322 | 우리 이런 마음으로 살아요 | 김 혁 | 2007.01.13 | 627 |
1321 | 사랑하는 딸아 ! 2 | 이용분 | 2007.01.13 | 596 |
1320 | 삶은 아픔보다 위대하다. 1 | 박현숙 | 2007.01.13 | 602 |
1319 | 좋은 사람 | 김 혁 | 2007.01.11 | 822 |
1318 | 雪景 1 | 이용분 | 2007.01.09 | 9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