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가을이었군요 / 김춘경

by 김 혁 posted Oct 30, 201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ESC닫기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그대, 가을이었군요 / 김춘경 - 해질 무렵이면 그리운 이의 손을 잡고 낙엽 바스락거리는 오솔길을 말없이 걷고 싶던 흔들리는 마음 구르는 상념에 실어 향기로운 들꽃으로 피우고 싶던 바람의 계절_ 똑, 또옥.. 살며시 곁으로 찾아와 가버린 청춘의 그림자 들썩이며 한숨짓게 하는 이 그대, 가을이었군요 휙, 휘익.. 세차게 곁으로 날아가 섭섭히 떠나 보낸 지난 시간 토닥여 정주고 싶은 그대, 가을이로군요 아! 그대는 눈물나게 반가운 그리움의 계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