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7.06.17 06:52

미운 사람, 고운 사람

조회 수 696 추천 수 76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미운 사람, 고운 사람 - 세상을 살다 보면 미운 사람도 많습니다. 사랑하고푼, 좋아하고푼,친해보고푼 사람도 많습니다.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괴로움이 따릅니다. 때로는 사랑해선 안 되는 사람이어서, 때로는 사랑할 수 없는 사람이어서 아픔도 따르고 괴로움도 따릅니다. 그렇다고 사랑이 없이는 하루도 살 수 없습니다. 괴로움, 슬픔, 아픔이 따른다고 사랑을 하지 않는다면, 삶이란 것 자체도 괴로움의 연속이니 살지 말라는 말과 같습니다. 아파도 괴로워도 우리는 살아야 하고 사랑해야 합니다. 그래서 좋아하고, 그래서 사랑하다 보면 때로는 실망하고, 때로는 배신의 아픔으로 미움을 갖게 됩니다. 배신의 아픔은 우리가 그에게 반대급부를 바라고 있었음을 반증합니다. 조건 없이, 바람 없이 주고, 사랑했다면 돌아서 가는 사람은 그것으로 그만 입니다. 미움도 아픔도 가질 필요가 없습니다. 사랑은 기쁨이지만 괴로움이 동반되듯, 누군가를 미워하면 그것은 더욱 자신을 아프게 합니다. 미워하는 마음은 희망 없는 아픔이요, 희망 없는 괴로움입니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 있으려니, 사람이니까 변하고 배신할 수 있으려니 하고 그냥 내 마음에서 그들을 놓아줍니다. 마음에 간직해서 괴로운 미움을 마음에서 지우고 그 사람의 기억도 지워버리는 겁니다. 내 인생의 장부에서 지워서 보내고 놓아주는 겁니다. 살아가면서, 인생을 기록하면서 그 기록이 쌓이는 것으로 짐을 만들기보다는 적적히 기억을, 기록을 지우고 삭제할 줄 아는 지혜로움을 가졌으면 좋겠습니다. - 최복현님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17 날아 온 문자 메세지 .... 2 이용분 2007.06.23 901
1416 영영 못 잊을 그리움 김 혁 2007.06.22 766
» 미운 사람, 고운 사람 김 혁 2007.06.17 696
1414 뒷곁에 와서 우는 새 2 이용분 2007.06.14 699
1413 사랑하는 사람아 / 이해인 김 혁 2007.06.13 895
1412 그 때 그 시절 그리운 팝송 - Patti Page Greatest Hits 2007/06/11 2 이웅진 2007.06.12 1028
1411 벚나무 뻐지가 익는 유월에.... 이용분 2007.06.08 1023
1410 피서지에서 생긴 일 / A Summer Place 2 이웅진 2007.06.07 1452
1409 중년이 되면서 그리워지는 것들 김 혁 2007.06.06 983
1408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 김 혁 2007.06.02 1010
1407 이 세상 모든 것에는 생명이 있다. 이용분 2007.05.31 1349
1406 행복한 사람은 김 혁 2007.05.29 975
1405 당신을 향한 그리움이 김 혁 2007.05.26 869
1404 내가 당신을 기다리는 것은 김 혁 2007.05.26 826
1403 찬란한 오월의 찬가 ! 이용분 2007.05.25 807
1402 삶의 잔잔한 행복 김 혁 2007.05.24 933
1401 제16회 선농축전에 다녀와서 2 김 혁 2007.05.21 1259
1400 [re] 제16회 선농축전에 다녀와서 4 회천 2007.05.22 1313
1399 07년 5월 선농 축제를 치르다. 2 이용분 2007.05.21 1192
1398 행복이란 김 혁 2007.05.19 997
Board Pagination Prev 1 ... 283 284 285 286 287 288 289 290 291 292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