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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영 못 잊을 그리움 - 양애희 ●
명치끝까지 고여 있는
그리움 한덩이
차마
슬픔이듯 찬란한 세월의 장난이던가
어디서부터 휘몰아쳤는지 모를
비바람
너에게로만 향하고
아직 닿지 못한 편지
한걸움 한걸움
가고 있는 내 그리움의 눈물이던가
비를 밟고 바람의 끝을 잡아
뿌리채 젖은 영혼
그래도 푸른 생명 디밀어
목마른 몸짓으로 너를 찾는다
영영,
내 안에서 나와 공생할 그리움이여!
영영 잊을 수 없는 내 안의 섬이여
외로운 섬에 뜨고 떠서
검을대로 검고 검어서
나 멈춘다 해도
사랑을 초월한 그리움이 있듯이
세월을 초월한 삶이 있듯이
노래를 초월한 사랑이 있듯이
너를 초월한 나이로니
오늘도 못 잊은
참으로 눈먼 그리움이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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