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픈 날의 일기 이 해 인 돌부리에 걸려 넘어져 무릎과 이마를 다친 어느 날 밤 아프다 아프다 혼자 외치면서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편할 때는 잊고 있던 살아 있음의 고마움 한꺼번에 밀려와 감당하기 힘들었지요 자기가 직접 아파야만 남의 아픔 이해하고 마음도 넓어진다던 그대의 말을 기억하면서 울면서도 웃었던 순간 아파도 외로워하진 않으리라 아무도 모르게 결심했지요 상처를 어루만지는 나의 손이 조금은 떨렸을 뿐 내 마음엔 오랜만에 환한 꽃등 하나 밝혀졌습니다 10월 어느날의 해변 Ocean beach. 김혁 선배님 ! 안녕 하셔요 ? 자꾸 럭인에 실패를 하여 여기에 한번 해 보았습니다 . 보잘것 없는 저를 살펴주셔서 감사합니다 . 미강 , 본 이름은 남원자 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