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용자 PC에 해를 끼칠 수 있는 스크립트를 차단했습니다. 원본 글을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내 생애 단 한번 사랑받는다는 것은 '진짜'가 될 수 있는 귀중한 기회이다 모난 마음은 동그랗게, 잘 깨지는 마음은 부드럽게, 너무 '비싸서' 오만한 마음은 겸손하게 누그러뜨릴 때에야 비로소 '진짜'가 되는 것이다. 그리고 '진짜'는 사랑받는 만큼 의연해질 줄 알고, 사랑받는 만큼 성숙할 줄 알며, 사랑받는 만큼 사랑할 줄 안다. '진짜'는 아파도 사랑하기를 두려워하지 않고, 남이 나를 사랑하는 이유를 의심하지 않으며, 살아가다 넘어져도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가진다. 질시의 아픔을 알기 때문에 용서가 더욱 귀중하고, 죽음이 있어서 생명이 너무나 소중하고, 실연의 고통이 있기 때문에 사랑이 더욱 귀중하고, 눈물이 있기 때문에 웃는 얼굴이 더욱 눈부시지 않은가. 그리고 하루하루 극적이고 버거운 삶이 있기 때문에 평화가 값지고, 희망과 꿈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줄 이유'를 찾으려면 얼마든지 찾을 수 있었는데도, 거의 조건 반사적으로 '못 줄 이유'를 찾은 것은 아마도 이제껏 살아오면서 알게 모르게 다져 온 나의 마음가짐 탓일 것이다. 살아가면서 누군가를 미워할 때 그를 '용서해야 할 이유'보다는' 용서하지 못할 이유'를 먼저 찾고, 누군가를 비난하면서 그를 '좋아해야 할 이유'보다는 '좋아하지 못할 이유'를 먼저 찾고, 마음의 문을 꽁꽁 닫아건 채 누군가를 '사랑해야 할 이유'보다는 '사랑하지 못할 이유'를 먼저 찾지는 않았는지. 나는 '구심'병을 손에 꼭 쥐고 하느님께 용서를 빌었다. 당당하고 열정적으로 짝사랑하라. 사람을 사랑하고, 신을 사랑하고, 학문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고, 저 푸른 나무 저 높은 하늘을 사랑하고, 그대들이 몸담고 있는 일상을 열렬히 사랑하라, ,,,,, 언젠가 먼 훗날 나의 삶이 사그라질 때 짝사랑에 대한 허망함을 느끼게 된다면 미국 소설가 잭 런던과 같이 말하리라. "먼지가 되기 보다는 차라리 재가 되겠다"고, 그말에는 무덤덤하고 의미 없는 삶을 사는 것보다는 고통을 수반하더라도 찬란한 섬광 속에서 사랑의 불꽃을 한껏 태우는 삶이 더 나으리라는 확신이 있기 때문이다. ** 장영희 (내 생애 단 한번) 중에서 ** Prev 잠시 향기를 맡아 보아요 잠시 향기를 맡아 보아요 2007.08.14by 미강 행복한 가정에 있어야 할 10가지 Next 행복한 가정에 있어야 할 10가지 2007.08.12by 박현숙 102 추천 0 비추천 Facebook Twitter Google Pinterest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댓글 쓰기 에디터 선택하기 ✔ 텍스트 모드 ✔ 에디터 모드 ? 댓글 쓰기 권한이 없습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Comments '2' ? 미강 2007.08.13 02:10 좋은글 , 이래서 자꾸 찾아듭니다 . 정말로 모두가 생각하지만 맘속에 부스러져 있는 생각들을 이렇게 말끔하게 정돈하여 차려 놓은것이 좋은글 이고 , 읽으며 공감하게 되지요 . 좋은글 감사합니다 . 저도 무척 좋아 하는 음악 입니다 . 눈을 감고 부르는 그의 모습이 항상 맘 아립니다 감사 합니다 . 수정 삭제 댓글 ? 김 혁 2007.08.13 10:06 미강 후배님, 아시겠지만 위의 글을 쓴 장영희 서강대 교수는 우리의 후배(23회)이고 영문학자 장왕록 교수의 따님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장애자이면서 현재는 암환자로 투병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재능이 뛰어나 미국 유학중에는 장애자에 대한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여 재판에 승소하는 등 당당했으며 국내에서는 조선일보에 오랫동안 영시해설을 하는 등 넓게 알려지고 사랑받는 학자입니다. 미강 후배님, 우리 홈에 로그인 하시고 외국생활의 소개나 또 다른 내용으로도 글을 써 주시어 본격적인 우리 홈 가족의 일원이 되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수정 삭제 댓글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477 생신 축하 드립니다 2 미강 2007.08.22 795 1476 생일 축하 메시지 / 이웅진 2 김 혁 2007.08.22 664 1475 만남의 인연은 소중하게 1 김 혁 2007.08.20 640 1474 다운 타운 2 미강 2007.08.20 717 1473 마음에 사랑이 넘치면 박현숙 2007.08.19 639 1472 우리 이런 마음으로 살아요 김 혁 2007.08.19 803 1471 모기 풀을 태우면서... 2 이용분 2007.08.19 1617 1470 블루 하와이 (Blue Hawaii) / 엘비스 프레슬리 타계 (1977. 8.16.)... 30주년 이웅진 2007.08.18 1023 1469 기쁨을 주는 사람 박현숙 2007.08.17 944 1468 함께 지내요 . 2 미강 2007.08.17 878 1467 놓아준다는 것은 김 혁 2007.08.17 681 1466 나 그대 사랑하면 박현숙 2007.08.16 631 1465 나를 위해 사랑을 하지는 마세요 김 혁 2007.08.15 767 1464 오호라 나의 조국이여!!! 1 이웅진 2007.08.15 711 1463 부인에게 꼼짝 못한 백범 김구 선생 이웅진 2007.08.15 816 1462 잠시 향기를 맡아 보아요 6 미강 2007.08.14 1040 » 내 생애 단 한번 / 장영희 2 김 혁 2007.08.12 997 1460 행복한 가정에 있어야 할 10가지 박현숙 2007.08.12 835 1459 인류문명의 새벽을 연 한민족의 시조 - 태호 복희 2 이웅진 2007.08.12 1226 1458 Pleni sunt coeli et terra from Te Deum in D ('천국과 지구는 영광으로 가득하니' 이웅진 2007.08.12 895 Search 검색 제목+내용제목내용댓글닉네임아이디태그 쓰기 Board Pagination Prev 1 ... 280 281 282 283 284 285 286 287 288 289 ... 358 Next / 358 G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