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2007.09.18 10:20

친구가 울어요 .

조회 수 879 추천 수 122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지난 오월에 ,
나로서 공항까지 운전 하기는 너무 어려운 일 이라    
첨으로 공항가는 전철을  탔습니다 . 

공항 입구에서는 다시 공항내 전용 기차로 갈아 타야합니다 .
갈아탄 기차는 딱 두칸인데  유난히 손잡이 기둥이 많습니다 .
방송에서  내릴때는 짐을 꼭 챙겨라 .
넘어지지말도록 손잡이를 꼭 잡이라 .
왜 자꾸 방송을 하나 생각하니  비행기 타러 가는데
짐을 두고 내린다거나 혹 다친다거나 하면
얼마나 일이 복잡 해 지니까
그러는 것이구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





기차에서 내려 물어 물어 결국에  A 역 입구
아시아나 출국장에 도착 했습니다 .
저아래 오른쪽이 아시아나 항공 center 입니다 .
돌아오는 길이라  사람이 없고  승강기혼자
또 돌아갑니다 .

친구가 이곳에 와서 몇달을 지내도 만날수가 없어
내가  그 친구를 만나러 공항으로 가겠다고
결단을 하고  공항으로 간것입니다
공항은 모든것이 반질 반질 하고  무척 깨끗 합니다 .
지진이 많은 곳이니 지진 공법에 의해  무지 튼튼하게
지은 새 공항 입니다 . 저기 멀리
친구가 테이블 앞에서 출국 수속을 합니다 .
처다 본  그 모습 ,  일에 지친  그 모습 ,
나는  친구를  한참 부르지 않고 처다 보았습니다 .
아이그  가여우셔라 . 한국에선  혼자 지내느라
너무 외로워서  우울 한 나날을 보내고   혼자 지내다 너무 힘들면
내게 전화하여 울고 ,  무슨 한이 맺혀서  집떠나  따로 사는
남편은  돌아오지 아니하고  , 그 혼자사는 외로움때문에
이곳 딸집에 오게되면 일만 죽도록 하고 
딸집이 너무 숲속이라  사람 구경도 하기 힘든다 합니다 .
그일도  자식이니 그리 하겠지요 .
오늘은  아들 집으로 운전 하고 가는데
그 차속에 혼자 있으니  또 외로움이 왈칵 밀려와
한없이 울고 갔답니다 .
아들도,  중국 며느리도  , 5시에 출근을 하니
그애들이  자는시간 이면  조건 없이  함께  9시에
불끄고 자야 한답니다 . 그러면  새벽  1 시나  2시 쯤에
일어나  걔들이 짬깨면 낮에 일 하는데 지장 있을까봐
문도 못열고  있어야 한다고  합니다 . 그것이 부모의 맘이지요 .
상상도 못하는  여러 가지의 사는 방식이
우리곁에 있습니다 . 그런 환경에 처하면
어느누가 멀쩡한 정신으로 살수있을까 ~~~~
친구라 하지만 저보다 4살이 많습니다 .
그 분은  삶이 줄에 앉은 새 같으다고  말합니다 .
우리가  그렇게 공항에서 만난 시간은 겨우 30 분 남짓.
줄 하나 사이에 두고  친구는 쓸쓸한 뒷모습을
내 가슴에   꾸기꾸기 넣어놓고 사람들 속으로  들어갑니다 .
내가 힘들게 공항까지 간 이유는   행여
내곁을 떠난다 해도   알 길이 없는 친구를  보고 싶었기
때문 입니다 .  



화살표쪽이  S F 방향


여기가 기차의 맨 앞인데 운전사도 없고
지 혼자 驛마다 스고 문 닫히고 또 떠나고 ,..


  • ?
    김 혁 2007.09.18 11:54

    외국에서 친구를 한국으로 떠나보내는 일은
    그야말로 석별의 정을 느끼기에 충분합니다.

    사람은 정 때문에 힘든 일도 마다하지 않고
    뛰어 듭니다. 그 얼굴에 표시가 납니다.

    한 가지 내용을 공감되도록 잘 쓰시고 사진도
    첨부하여 한국에서 유행되는 가요를 첨부하니
    좋은 작품이 되였습니다.

    남상혁 후배가 Store를 운여하시느라 수고가
    많으시겠습니다.
    후배께 안부 전해 주시기 바랍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감사합니다.
  • ?
    미강 2007.09.19 00:14
    쾌적한 아침입니다 .
    상혁씨가 답글을 쓰는데 자기 기에서는 날고 뛰는듯 글을 쓰더니
    어쩐일인지 선배님께 글 올린 내용이 별로 이였어요 .
    그래서 왜 이렇게 밖에 안 쓰느냐고 물으니 너무 어려웁고
    조심스러워 무슨 말씀을 드려야 할찌 생각이 잘 안난다고 해요 .
    미강이를 잘 보살펴 주셔서 고맙다고 쓰고는
    그다음부터는 글을 연결을 못 하더니 결국은
    포기하고 말았습니다 . 선배님 죄송 합니다 . 안녕히 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