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홈 가족 모두께

by 김 혁 posted Sep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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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추석은 / 김사빈 - 오랫동안 잊고 살았던 고향집 뒷마당 감나무에 주렁주렁 매달린 보름달이다. 달밤에 달구 잡기 하다 넘어져 무릎이 깨어져 울던 일곱 살이다. 한참 잊고 살다 생활에 지쳐 고향 생각나면 달려가던 뒷동산에 만나던 첫사랑이다. 큰어머니가 해주던 찹쌀 강정과 송화 가루로 만든 다석이다. 울담 안에서 오가던 정을 건네주던 푸성귀 같은 내 사랑 여인아 책갈피 속에 곱게 간직한 진달래 꽃잎 같은 내 친구 야 괴롭고 힘들 때 영혼의 안식처 내 쉼터인 것을 ...

쪽빛 파란 하늘이 그리운 날들입니다. 유난히도 비가많은 올추석 한가위는 태풍 나리로 인한 수해로 시름에 잠겨 계시는 우리가족은 아니 계신지 가시는 길목마다 조금은 짜증나고 힘겨운 귀성길이 되시어도 넉넉한 마음으로 한가위의 풍성함과 기쁨안고 건강하게 잘 다녀 오시길 소망합니다. 즐겁고 뜻 깊은 한가위 명절이 되시길 기원합니다. 사랑합니다.^^* 김 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