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울 수 없는 얼굴

by 미강 posted Oct 06,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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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울수없는 얼굴 /  고정희



냉정한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얼음 같은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불 같은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무심한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징그러운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아냐 부드러운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그윽한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따뜻한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샘솟는 기쁨같은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아니야 아니야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사랑하고 사랑 하는  당신이라 썼다 지우고







어제 그제부터는 제법 쌀쌀 합니다
자기전에 꼭 온도 조절을 하고 자야하는데
자다가 추워서 깨나보니 새벽 4시 15 분 .
이따가 낮에 그니가 운동 가는날인데
인자 큰일 났구나

그렇다고 그새벽 부터 컴에 앉아 있는다는것은
말도 안되지요
투덜 투덜  하면서 억지로 자려고 하니
몇 시간을  담요 밖으로 나왔던 쪽 어깨가 시려서
잠이 또  안오는 거에요 .

여기 이곳에는 방이고 어디고
온기라는게 없지요  .꼭 히타를 켜야만 하지요

우리선조들이 만들어 몇천년을
이어 내려온  온돌은
이 세상에서 인간이  포근히 살수있는
가장 안전한 방식입니다
  
온난화 현상으로 이 지구를 오염 시키며
산다는것이  미안할 정도였는데
그래도 추운 계절이 찾아와서
반갑답니다 .  저는요 .......

안녕히 계시기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