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녁의 해안가

by 미강 posted Oct 1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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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일 저녁 6시 30분에 해변에 도착 했습니다 .

집에서 서쪽을 보니
사진찍기 딱 좋은 모양의 구름이 떠있어서
해지기 언덕 바람도 쏘일겸
막 달려가는데 어디선가
안개가 몰려들어 사지구분을 못하여 집으로 오려다가
그 생각하는중에 벌써 목적지의 2/3 는 갔으니
할수없이 안전한 바닷가로 갔습니다 .
바다도 이렇게 어두어 졌는데
청년들은 모래 사장을 뛰고 걷고 즐겨 합니다 .
함께 하고 싶은  그 얼굴들이
파도와 함께 앞으로 왔다
밀려 나갔다 합니다 .


차에서 내린 청년이 나를 힐끗 보더니
쏜살처럼 바닷가로 내리 달려
써핑을 하려고 물가로 가는데
내가 서 있는데서  거진 4백미터는 족히
먼곳에서 찍어 희미합니다 .
오분만 더있어도 새까만 밤이 되는데
어쩌자고 ~~
힘도 좋아요 .



흰종이꽃이 피어있던 호수가의 저녁 입니다 .
집으로 오는 도중입니다 .



제이씨페니라는 곳을 재건축한 샤핑쎈터 입니다


조촐 했던 샤핑몰은
참 예쁘게 꾸몄습니다 .
6시50분 해는 완전히 숨어들어
한국으로 가고 있습니다 .




마 음 의 고 향 을 간 직 할 것

마음 깊은 곳에서
희미하게 퇴색한 추억들을 떠올려 보자.
개울에서 발가벗고 멱 감던 일.
낯설음에 눈물짓던 초등학교 입학식,
동무와 손잡고 걷던 먼지투성이 신작로...
지나간 흔적 속에서
우리는 마음의 평안과 삶의 애착을 느끼게 된다.


글 을 쓸 것

마음속 진실이 살아날 수 있도록
조금씩 마음의 소리를 글로 써 보자.
자신의 참 모습에 가까이 다가서려면
인내와 겸손이 필요하다.
스스로를 꾸미고 살지 않겠다는 다짐으로
마음속 깊은 곳의 진실에 귀기울여 보자.


-피에르 쌍소 글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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