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916 추천 수 116 댓글 2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화려했을 청춘의 모습은 자취를 찾을수 없고
가엽고  아이같은 순수한 모습만이  
우리의 마음을 쓰리게 하는 미래의 형상입니다 .



피천득

이 순간 내가
별들을 쳐다 본다는것은
그 얼마나 화려 한가

오래지 않아
내 귀가 흙이 된다 하더라도
이순간 내가
제 9번 교향곡을 듣고 있다는것은
그 얼마나 찬란한 사실인가

그들이 나를 잊고
내 기억 속에서 그들이 없어 진다 하여도

이 순간 내가
친구들과 웃고 이야기 한다는것은
그 얼마나 즐거운 사실인가

두뇌가 기능을 멈추고
내 손이 썩어가는 때가 오더라도

이 순간 내가
마음 내키는대로 글을 쓰고 있다는것은
허무도 어찌하지못할 사실이다 .








    
  • ?
    김 혁 2007.10.13 23:48

    피천득 교수가 작고하시기 얼마전에 쓰신
    글인가 봅니다.

    우리가 살아 있는 매일이 하느님께 감사할
    일입니다.

    그리고 오래전에 작고하신 조병화 시인도
    돌아가시기 얼마전에 작별인사를 그의 글에
    남긴 것을 본 기억이 남니다.

    늘 건강하시고 다복하시기를 빕니다.
    감사합니다.
  • ?
    미강 2007.10.14 02:52
    항상 감사합니다 .
    만리밖의 생각과 글을 을 몇초만에 봅니다 .
    컴퓨터한테 인사합니다 .
    꾸미고 , 들여다보고 , 음악듣고 , 그렇게 보내다보니
    예전의 허무라는것은 아침안개 처럼 사라지고 뒤에 숨어 있습니다 .

    이년전 즈음 어느 일요일 날에 나는 무슨 사정이있어
    아침 청년 예배를 보게되었습니다 .

    가서보니 좌석에는 칠 팔명 정도가 띄엄 띄엄 앉아있었는데
    잠시후에 낮선 여자 한명과 남자둘이 급히 앞으로 올라가
    기타를 치며 찬송가를 부르는데 그여자는 얼굴에 화장끼
    하나없었고 , 귀고리 , 팔찌 , 걸치지않은 무공해 차림으로
    눈을 감고 진정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
    그 아름다운 노래를 더 많은 사람이
    듣지 못하는 것이 참 으로 아까운 마음이라 뒤를 돌아보아도
    더들어오는 이가 없었습니다 .


    아름다운 찬송이나 음악에 감동되는것은 순식간 입니다 .
    참 감동 스러웠다 .
    나는 얼른 일어나 차로 뛰어가서 녹음기를 꺼내 뛰어들어와
    그들의 음악을 녹음 하였다 .

    이 찬송이 그 찬송인데 컴속을 다니다 만났습니다 .

    그때 나의 마음에
    아름다운 충격을 준 그들의 모습은
    영원히 내 머리속에 저장 되어 있을 것이다.

    그렇게 녹음한 그들의 노래는 지금도 간직하고 걸을때 듣고 있습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617 GUAM 무지개 1 황영자 2007.10.12 989
5616 가을 속 이야기 이용분 2007.10.13 1088
5615 漢字博士 / 핸드폰 밧데리 재생법(꼬리글) 1 김 혁 2007.10.13 1183
» 숨을 쉬는 이 순간 순간 마다 ~~ 2 미강 2007.10.13 916
5613 만남속에서 사랑의 향기를 김 혁 2007.10.14 783
5612 당신의 미소속엔 힘이 있습니다. 1 박현숙 2007.10.15 677
5611 해변의 북소리 1 미강 2007.10.17 930
5610 편하게 사는것이 좋은것 만은 아니다. 이용분 2007.10.19 999
5609 자신의 눈을 가진 사람 박현숙 2007.10.19 689
5608 행복을 느끼는 마음의 생김새 김 혁 2007.10.20 716
5607 슬픈날에 듣는 음악 미강 2007.10.20 630
5606 찾아간 아름다운 날들 2 미강 2007.10.23 766
5605 나 그대를 사랑하는데... 박현숙 2007.10.23 711
5604 마음 밖으로 걸어가면.. 김 혁 2007.10.25 729
5603 그리그 - 아침(Morgenstimmung)... 솔베이그의 노래(Solveigs Song ) 2 이웅진 2007.10.25 1170
5602 연약한 보라색 풀꽃 2 미강 2007.10.26 1524
5601 [re] 7회 속리산 법주사 가을 여행-2 회천 2007.11.03 1603
5600 [re] 7회 속리산 법주사 가을 여행 3 회천 2007.10.28 2030
5599 [re] 7회 가을 여행 및 KAIST 방문 2 이용분 2007.10.27 1391
5598 7회 가을 여행 1 김 혁 2007.10.27 1860
Board Pagination Prev 1 ... 73 74 75 76 77 78 79 80 81 82 ... 358 Next
/ 358

서울사대부고 제7회 동창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