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 20/ 2007 . 토요일 오전 10 시경.
몇달을 벼르고 그 호수를 돌겠다고 꿈만 꾸다가
오늘은 정말 맘 단단히 쥐고 출발했습니다 .
모처럼 화창한 날인데 자원 봉사자들이 나와서
너무 우거진 숲과 나무를 제거 하고 있습니다 .
여기가 걷기시작한 자리에서 반이되는 곳인데 여기까지 오기가
그리도 어렵습니다 .
오른쪽 나무곁에서 낚시도 합니다 .
물오리가 항상 떠 다닙니다
호수를 처다 보고
다시 걸으려 땅을 보고 깜짝 놀랬습니다 .
온 우주가 이물속에 들어 있어 어머나 어쩌믄 이게 다 뭐야
자세히 들여다보니 비온후 깊이가 5 쎈티도 안되는 물에
화려하게 들어있는 하늘입니다 .
이제부터는 반거리를 넘어가는 중인데 몇몇달 전에는 없었던
커다란 나무에 번호표가 붙어있어서 두리번 거리고 보니 나무마다
표를 붙여놨는데 나무아프지 말라고 아주 작은 것을
붙혀 놓았습니다
호수중간에 다리를 건너 골프장으로 들어 갑니다 .
이곳을 통과 하면 집으로 가는 길입니다 .
오전 열한시반 .
아침안개가 더 짙은날의 이곳은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옵니다 .넓고 푸른 잔듸, 맑은 공기 , 묵고묵은 소나무,
안개에 가려
보이려나 말려나 하는 뽀얀 소나무의 끝자락이 꿈을 꾸게 합니다 .
그 누가 이곳에서 착한 아이가 아니 된다요 .
그래서 나는 이 안개 타운을 사랑 합니다 .
누구네가 이 뻐스 타고 놀라 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