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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을이 깊어지면 / 박고은 - 온통 추상에 젖은 산천 가을이 갈빛으로 깊어지면 바람은 또 얼마나 꿈꾸며 가는가 무수히 계절을 밟고 왔을 바람은 텅 비워서 가득찬 풍요 올 맑은 사유의 눈을 떠서 온 누리 더불어 여물고 싶음이여 시떫은 젊음은 결이 삭고 비린 욕망은 단물이 들어 한 알 홍시로 무르익고 싶다 여기저기서 우수수 지는 것들 나이만큼 가슴 속에 지는 소리 섧게 지는 낙과를 주워 그 의미를 만져 보고 천심 묻은 영원의 뜰에 두고 싶다 끝내 모든 것이 떠나고 잃는데도 카랑한 정신과 내 안에 사랑만은 남겨 연륜의 강기슭 갈대를 흔들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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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1105 좋은 인연인 당신 김 혁 2010.11.18 771 hk3039 김 혁
1104 좋은 사람 김 혁 2010.11.18 743 hk3039 김 혁
1103 세월의 나이에 슬퍼하지 말자 김 혁 2010.11.15 721 hk3039 김 혁
1102 낙엽의 편지를 쓰며 / 청초 김궁원 김 혁 2010.11.14 825 hk3039 김 혁
1101 가을 기도 / 동목 지소영 김 혁 2010.11.14 805 hk3039 김 혁
1100 낙엽의 편지를 쓰며 / 청초 김궁원 김 혁 2010.11.14 862 hk3039 김 혁
1099 가을의 기도 / 이해인 김 혁 2010.11.13 752 hk3039 김 혁
1098 나는 행복합니다 / 원태연 김 혁 2010.11.13 812 hk3039 김 혁
1097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것 김 혁 2010.11.13 737 hk3039 김 혁
1096 그냥 서 있으라고 / 신현정 김 혁 2010.11.13 789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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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4 11월에 / 정채봉 김 혁 2010.11.13 855 hk3039 김 혁
» 가을이 깊어지면 / 박고은 김 혁 2010.11.13 748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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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1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 / 용혜원 김 혁 2010.11.12 753 hk3039 김 혁
1090 누군가 그리울때 김 혁 2010.11.11 763 hk3039 김 혁
1089 - 힘들어 하지마세요 - 김 혁 2010.11.11 885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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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7 세월의 江 / 최홍윤 김 혁 2010.11.11 823 hk3039 김 혁
1086 마지막 가을이 울고 있습니다 / (宵火)고은영 김 혁 2010.11.11 765 hk3039 김 혁
1085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김 혁 2010.11.10 842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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