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9/ 07 . 신발에 붙은 기름
며칠전 제가 올린 사진에 몹시도 안개가 낀 그날 그시간 즈음에
한진상사 의 커다란 배가 Oil 을 싫고 SF 골든 게이트 브릿지를
통과 하려다 너무나 짙은 안개로 다리 아래를 들이 받아
배가 50 M 정도 찢어지면서 그안에 담겨진 기름이 다아 새어버려
이 쌘프란시스코 만을 모두 망치게 되었어요 .
연일 아침마다 뉴스에서 고민이 이만 저만이 아닌 장면이 방송이되어요.
바닷새가 기름에 빠져 죽어가는 모습 ,
일년간 수영 하지 마라 , 써핑 하지마라 라고 흘러가는 자막 .
아름다운 해변의 바위 틈새 마다마다 기름 법벅이니
어떻게 저걸 다 치울 것인지 .....
자원봉사자들이 너도 나도 나와서 그 넓은 해변을 치우느라고
고생을 해요 .
보다못해 저도 답답하고 속이 터져서 해필 한진이가 ..
그래서 아침을 먹고 해변으로 갔더니 우선 차를 파킹 할수 있는
주변에는 기름이 안 보여서 다행 이다 생각하고
모래 사장으로 걸어 내려 갔습니다 .
그래도 기름이 안보여서 다행으로 여기며 , 저혼자 뛰어
제 발자국 만들어 놓고
파도가 와서 휩쓸어 가기전에 이쪽으로 뛰어와
찍고 , 잘 안되어서 또 뛰어가서 뒤돌아보고 찍고 .
그렇게 운동도 하고
맑은 공기 마시고 돌아와 차 타기전에 신발을 벗고
모래를 털어내다가 깜짝 놀랐습니다 .
어머 그게 아니었네 , 그러니까 뉴스에서 말한대로
OIL 이 모래 바닥 속속 들이 들어갔다는 조사 발표가 맞네 ...
보시는것 처럼 깨끗 했던 제 운동화 바닥에
타마구가 묻어서 냄새랑 아주 엉망 진창 입니다 .
아무리 털어도 안 떨어집니다 .
그러니 기름에 빠진 새가 어떻게 날 수가 있을 런지요 .
돌아오면서 상상합니다 .
사건 발생은 어디서도 일어나지만
미국배가 부산항에서 똑같은 상황이 일어 났다면
어땠을까 우리들은 무엇을 먼저 했을까 !
자원봉사 아니면 ...............
아우 잘 모르겠다 .
그러지 말고 운전 이나 잘 하거라 .

2007.11.12 02:36
하필이면 한진이가 ~~
조회 수 1159 추천 수 95 댓글 4
- ?
-
?
선배님 ! 답글 감사합니다 .
오늘 신문에는 꽃게잡이 어부들이 하여튼 떠있는 기름때문에
한달 정도는 출항을 못해서 고민이고 꽃게의 건강에 해가 갈까 걱정이라고
합니다 . 이제 한달 정도는 그 맛있는 꽃게 먹기 힘들 꺼에요 . -
?
*안타까워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그걸 그렇게 그림그리듯 표현하시는 재능도 부럽고요.
*좋은 쪽으로만 기억에 남도록 노력을 하는 길밖에 없지않겠습니까? 자원봉사자들, 발달된 유출유 제거기술,.. 등, 그래야 세상을 좀 편안하게 살수 있지 않겠습니까?
*더구나 거기서 [한진]을 의식할 필요는 없지요. [한진]은 다른 또 하나의 피해자가 아닐까요? 그런 일기에 그런 곳에 그런 배가 제멋대로 통행했을 턱도 없고 그걸 허가하고 불찰관리한 항만당국에 전적인 잘못이 있을게 분명합니다.
*다만 부산항으로 비유한 지적에는 나도 가슴이 뜨끔합니다. 남재. -
?
심영보 선생님 !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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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필이면 한진상사의 화물선이 짙은 안개로 SF 골든 게이트 브릿지와
충돌을하고 기름을 유출하여 아름다운 쌘프란시스코 만을 오염시켰다니
부끄러운 일이고 죄송한 일입니다.
그러나 요사이는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기술이 발달해서
특히 미국의 봉사정신이 투철하고 자연을 사랑하는 국민들이
힘을 모으면 잘 해결이 될 것으로 믿습니다.
사고 소식을 생생하게 전해 주어서 고맙게 생각하고
사고 인근에 사시는 주민들에게 미안한 말을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