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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서 있으라고 / 신현정 낙엽이 나무의 발등을 덮어버렸다 나무야 어딜 그렇게 다니느냐고 이제부터라도 가만히 서 있으라고 나무의 발등을 낙엽이 덮어버렸다 그만큼 떠돌았으면 됐지 가만히 있으라고 먹구름 속에서 우는 천둥은 왜 쫓아 다녔으며 그 세찬 비바람은 왜 불들려고 하였으며 이제 그 자리에 서 있으라고 가을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해맑은 새소리나 들으면서 그냥 서 있으라고 나무는 제 발등에 낙엽을 수북이 내려놓았다 제 발등을 덮어버렸다 - 올린이/블루바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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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냥 서 있으라고 / 신현정 김 혁 2010.11.13 789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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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6 좋은 인연인 당신 김 혁 2010.11.18 771 hk3039 김 혁
1995 보고픈 님을 향한 거침없는 사랑 김 혁 2010.11.20 864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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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 미래를 보는 창 김 혁 2010.11.20 749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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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 길가에 앉아서 / 김세환 김 혁 2010.11.20 730 hk3039 김 혁
1989 가요 모음(45곡) 김 혁 2010.11.20 700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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