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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1.28 02:35

슬픈 거미

조회 수 593 추천 수 6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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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아침  뒷발코니에서 먹이를 기다리는 거미를 만났습니다






깊은 숲속에 거미가 한 마리 살고 있었읍니다

이거미는 오랜동안 친구가 없이 외롭게 지냈읍니다

어느날 아침 거미가 잠에서 깨어나 거미줄을 보니

이슬이 한방울 맺혀 있었읍니다


넌 누구니 ? 거미가 물었읍니다

난 이슬이야 . 이슬이 대답 했읍니다

거미가 말했읍니다

우리 친구 할래 이슬아 !


이슬은 잠시 생각 하더니 말했읍니다


으응 그래 좋아 하지만 조건이 있어 나를 절대 만지면 안돼

거미가 대답했읍니다 .알 았어 약속 지킬께

그 후 거미와 이슬은 행복하게 지냈읍니다


세월이 흘러 거미는 이슬이 없는 생활은 생각 조차 할수없게 되었읍니다

어느날 거미는 이슬을 만져 보고 싶어졌읍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슬은 허락 할수 없었읍니다


이슬아 너를 만져보고싶다 응 !

이슬은 슬픈 표정으로 말했읍니다

오오 너는 나를 사랑 하는구나


만약 내가 없어도 슬퍼 하지않을수 있겠어 !

거미는 말했읍니다 으응

거미가 이슬을 꼬옥 잡는순간

이슬은 그만 사라졌읍니다


거미는 너무 너무  슬퍼 슬피 울었습니다

거미는 다시 외로움의 길을 가야 해ㅆ습니다



아주 몇년전에 신문에  난 글인데  읽으면서
그 거미가  몇십년을 외로이 견뎌낸 나의 지난날 같아서
훌쩌거리며  가위로 오려내는중에 그 글 저자의 이름을
적기를 잊어  누구의 글인지 모릅니다

저는 그때의 그 감동을 아직도 지니고 있습니다 .




*
*

세월이 흘러 거미는 컴을 배웠습니다

그 세상은 참으로 넓고 무한 했고

볼것이 너무 풍부했습니다



그속에서 아름다운 것들을 긁어모아

한 章을 만들어  넣어 서로 행복해 합니다


외로운 거미는

가는곳마다 디카를 들고  귀한 순간 순간을 찍어

컴에 올리 시작했습니다 . 더불어 운동이 됩니다 .

짧막한 소감도 적어올립니다

글을 작성하려니 자연히 어떻게 쓸까

골돌히 생각하니 시간이 금방 흐릅니다 .

치매에 좋습니다 .

외로움을 타파하게 됩니다  .

슬픔과 외로움과 텅빈 가슴에 기쁨이 충만 해 졌습니다  






감사합니다
I O 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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