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찾아온 싸늘한 겨울 아침에

by 미강 posted Dec 03,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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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겨울 아침에 /이해인수녀님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 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를 반기고

어떻게 살까
묻지 않아도

오늘은 희망이라고
깃을 치는 아침 인사에

나는 웃으며
하늘을 보네





돌이켜 보며 지나간 사진을 열어보니
윗 사진은 벌써 2005년에 찍은것이라 적혔네요 .

어느날 집근처 멕시칸주인 아줌마의
생일 잔칫날 악사들을 불러다
놀고있는 장면을 깜깜한 밤에 찍은 겄입니다

그들의 부르는 소리에 묻어들어 가 들으니
그 화음이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그 아름다운 음악 소리는  하늘로
자꾸 퍼져 올라갑니다 .

그들은
 멋찌게 한다리를 내놨다
또 다른 쪽을 내놨다 모양을 잡고 부르데
그 젊음에 눈시울을 내리며
고개를 떨구고 집으로 옵니다


내내 강건 하시기
빕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