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겨울 아침에 /이해인수녀님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 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를 반기고 어떻게 살까 묻지 않아도 오늘은 희망이라고 깃을 치는 아침 인사에 나는 웃으며 하늘을 보네 돌이켜 보며 지나간 사진을 열어보니 윗 사진은 벌써 2005년에 찍은것이라 적혔네요 . 어느날 집근처 멕시칸주인 아줌마의 생일 잔칫날 악사들을 불러다 놀고있는 장면을 깜깜한 밤에 찍은 겄입니다 그들의 부르는 소리에 묻어들어 가 들으니 그 화음이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그 아름다운 음악 소리는 하늘로 자꾸 퍼져 올라갑니다 . 그들은 멋찌게 한다리를 내놨다 또 다른 쪽을 내놨다 모양을 잡고 부르데 그 젊음에 눈시울을 내리며 고개를 떨구고 집으로 옵니다 내내 강건 하시기 빕니다 GOD BLESS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