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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겨울 아침에 /이해인수녀님  

    
몸 마음
많이 아픈 사람들이
나에게 쏟아 놓고 간 눈물이

내 안에 들어와
보석이 되느라고
밤새 뒤척이는
괴로운 신음소리

내가 듣고
내가 놀라
잠들지 못하네

힘들게 일어나
창문을 열면

나의 기침소리
알아듣는
작은 새 한 마리
나를 반기고

어떻게 살까
묻지 않아도

오늘은 희망이라고
깃을 치는 아침 인사에

나는 웃으며
하늘을 보네





돌이켜 보며 지나간 사진을 열어보니
윗 사진은 벌써 2005년에 찍은것이라 적혔네요 .

어느날 집근처 멕시칸주인 아줌마의
생일 잔칫날 악사들을 불러다
놀고있는 장면을 깜깜한 밤에 찍은 겄입니다

그들의 부르는 소리에 묻어들어 가 들으니
그 화음이 어찌그리 아름다운지요
그 아름다운 음악 소리는  하늘로
자꾸 퍼져 올라갑니다 .

그들은
 멋찌게 한다리를 내놨다
또 다른 쪽을 내놨다 모양을 잡고 부르데
그 젊음에 눈시울을 내리며
고개를 떨구고 집으로 옵니다


내내 강건 하시기
빕니다

GOD BLESS YOU !








  • ?
    김 혁 2007.12.03 12:23

    항상 이국적이고 참신한 좋은 내용을 보여주시는
    미강 후배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즐거운 크리스마스를 맞이하시고
    좋은 매일 되시기 바랍니다. 고맙습니다.
  • ?
    미강 2007.12.03 16:13
    선배님
    댓글은 항상 저에게 크나큰
    위로가 됩니다 .
    머나먼 곳에서 아름다운 음악과 사진과
    마음을 실시간대로 주고 받을 수 있음에
    이국에서 조국을 사는듯 합니다 .
    컴퓨터가있어 무섭게도 쓸쓸하던 일은 이제
    가셨습니다 .
    즐거운 마음과 낙망의 마음 차가
    너무 심하고 깊고 길지 않도록 잘 다스리려 힘을 씁니다 .
    다시 모든 것에 감사를 드립니다 .
    날씨가 많이 차가웁 습니다 .
    11:19 P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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