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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엽의 편지를 쓰며 / 청초 김궁원 - 가을빛 붉은 마음 참지 못하고 그리움에 두서없이 써내려간 낙엽의 편지 가을빛도 이제는 가지 끝에 걸려 있네요. 거리마다 골목마다 가을빛은 곱게 물드니 계신 곳의 가을빛도 그러하겠죠. 행여 그대 곁에 머무는 가을빛이 쓸쓸하다면 그대 창을 두드리는 바람 소리에 잠 못 든다면 가을빛을 핑계로 그대가 수취인이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지고 또 지는 바라보는 눈길조차 물들어 노을빛이 빈 가지의 마음처럼 흔들리는 날 가슴을 두드리며 불어대는 바람 소리에 쌓이는 낙엽 밟으며 또한 계절 이별 앞에 서 있을 당신 언제나 돌아오는 계절이지만 이렇게 곱게 물든 낙엽을 보니 그대가 조금 더 그립습니다. 조석으로 부는 바람 차갑습니다. 어제부터 초저녁 눈썹달이 보이더군요. 이내 지고 말아 아쉬움이지만 낯익은 모습이라 한참 동안 바라보다 뒷모습의 가을빛이 외로울까? 붉게 타던 노을빛에 이 가을의 연가를 낙엽에 쓰며 창 밖을 서성이는 달빛에 그리움을 비춰 보는 밤 노을빛에 붉은 마음 숨길 수 없어 낙엽에다 써보는 그리움 하나 바람의 이야기를 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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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1105 좋은 인연인 당신 김 혁 2010.11.18 771 hk3039 김 혁
1104 좋은 사람 김 혁 2010.11.18 743 hk3039 김 혁
1103 세월의 나이에 슬퍼하지 말자 김 혁 2010.11.15 721 hk3039 김 혁
» 낙엽의 편지를 쓰며 / 청초 김궁원 김 혁 2010.11.14 825 hk3039 김 혁
1101 가을 기도 / 동목 지소영 김 혁 2010.11.14 805 hk3039 김 혁
1100 낙엽의 편지를 쓰며 / 청초 김궁원 김 혁 2010.11.14 862 hk3039 김 혁
1099 가을의 기도 / 이해인 김 혁 2010.11.13 752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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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7 사람의 마음을 얻는다는것 김 혁 2010.11.13 737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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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95 사랑이 와서 그리움이 되었다 / 신경숙 김 혁 2010.11.13 821 hk3039 김 혁
1094 11월에 / 정채봉 김 혁 2010.11.13 855 hk3039 김 혁
1093 가을이 깊어지면 / 박고은 김 혁 2010.11.13 748 hk3039 김 혁
1092 Testing 김 혁 2010.11.13 757 hk3039 김 혁
1091 흘러만 가는 강물같은 세월 / 용혜원 김 혁 2010.11.12 753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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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9 - 힘들어 하지마세요 - 김 혁 2010.11.11 885 hk3039 김 혁
1088 혼자서 살아가는 법 김 혁 2010.11.11 1659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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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6 마지막 가을이 울고 있습니다 / (宵火)고은영 김 혁 2010.11.11 765 hk3039 김 혁
1085 아무 것도 아닌 것처럼 김 혁 2010.11.10 842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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