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새로운 날들이 되게 ...

by 이용분 posted Dec 30,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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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혀 새로운 날들이 되게 ...

        아직 아무것도
        마무리해 놓은게 없는것 같은 데
        떠나 가려는
        올 2007년 돼지 해는
        붙잡지 말라고 뿌리치며
        다시 돌아 오지 못할
        영원이라는
        과거 속으로 떠나려고 합니다.

        마치 운동회 날
        릴레이 봉을 어김없이
        서로 꽉 쥐어주고 받듯이
        기다리는 새해는
        어김없이 이를 받아
        이제 지나간것들은
        다 잊어 버리라며
        우리를 새로운 해에 데려다 놓으려 합니다.

        그래도 우리들의 마음은
        어인 일인지
        가려는 해를 놓치기 싫습니다.
        오래전에 영원한 세상으로 떠나 가실 때
        어떻게든 붙잡지 못한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을
        다시 놓쳐 버리는 것 처럼
        너무나 아쉬워 어찌할 바를 모르겠습니다.

        벌써 새 해는
        묵은 해 사이를 비집고
        우리 옆에 바짝 다가와
        이루지 못한 것
        아쉬운것들은
        모두 잊어 버리고
        새로운 희망과 용기를 가지고
        어서 새로운 날을 맞이 하라며 미소를 짓습니다.

        사랑하는 벗들이여 !!
        이제 어렵고 힘든 기억들일랑
        묵은 해에 실어서
        모두모두 바람에 날려 보내고
        오는 2008년 쥐띠 해
        우리들의 해에는
        보다 나은
        희망과 용기를 가집시다.

        유난히 굴곡이 많았던
        우리 들의 생애에
        이젠 전혀 새로운 날들이 되고
        건강하고 행복한 날들이 되도록
        배전의 노력과
        용기를 갖자며
        우리 모두 서로 축복하고
        격려해야 되겠습니다.

                             07년 12월 30일 청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