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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1.18 11:34

도덕이 무슨 도덕 !

조회 수 597 추천 수 58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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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내 친구는,
사랑하는내 친구는 이제 몇달만 있으면 요기 등성이넘어
새로 지은 아파트로 간다고 좋아 했다 .

드디어 이사를 했다
무엇이든지 모두 새로 장만 해 놓고
너무 행복해 했다 .
창밖으로 바로 푸른 동산이있어 아카샤 꽃향기가 나고
벌이 질서 정연히 자기 임무를 다 하느라 윙윙 거리는 곳 ,
앞으로는 한강이 유유히 흐른다고
너무나 좋아 했다 .

그렇게 두어달 지나다보니 웃집에서
바시락 거리는소리 숫가락 떨어지는소리
북북  긁는소리  끊임없이 소리가 들리더랍니다

낮에는 모르겠는데 밤 1시 반 정도 까지도
쿵쿵 거리는 것이 계속되니  친구가
잠을 잘수가 없어 윗 층에 가서
밤 10 시가 지나면 쿵쿵 거리기를 자제 해 달라고
부탁을 하였답니다 .

그러고 나면 하루는 좀 조용하다가 다시
원상태로 되고 되고 하여 또 올라가서
좋게 이야기 하려고 문을 노크를하니
안에서 소리소리 지르며 말도 하기 싫다고 하더랍니다

그렇게 잠 못 이루는 밤을 계속하기를 하여
그밤에 편지를 써서 윗층 문에 부쳐 놓고
내려 왔더니  그 아침에  친구가 보낸
종이위에 답장이 왔더랍니다 .
그렇게 씨끄러우면 당신들이 이사 가라고 ....


이사 온지가 얼마나됐다고 어찌 이사를 또해 ....
그래도 친구는 잘 타협하여 지내려고
다시 올라가 우리 이야기좀 하자 하니까
그 곳에 애 엄마의 아버지 같아 보이는 노인이
문을 열어주는 뒤에서 애 엄마가 하는말이
" 늙은이 들이 왜 이런 아파트에서 살아
  괴롭히냐고 악을 악을 쓰더랍니다 "
친구는 너무  기가차고 슬프기 시작 했습니다

안에서 흘러나오는  그 소리를듣고
억장이 무너져  한마디 못하고  뒤돌아
내려온 후로  가슴이  후들 후들 떨리고  울화가 치밀어
                                                                                                    
잠못자고  밥맛도 떨어 져서
몰라볼 정도로 쉽게 늙어 버렸답니다
아이들이 아프고나면  모락 모락 자라지만
노인이 아프고 나면 풀기 없이  한발 한발 더 시들어 버리지요 .

그 이웃 집 젊은 여자는 공중도덕이고 법이고 필요없고
내멋대로 살면 되는 것 입니다


그러한 상태로 계속하다가 친구는 뜻하지 않게
신경과를 가서 상담을 받고
약도 먹게 되었답니다 .
그것이 6 개월 동안에 생긴 일 입니다 .

그리하여 견디다못해 그 이쁜 아파트를 전세를 주고
다른 곳으로 이사를 가기로
결정을 하였답니다  .금전적 손해도  대단 했답니다 .
집을 산지 3년도 안되어 팔면 무슨 무슨 이유와
조건으로 세금이 무척 나오고
뭐가 아주 복잡 하다지만  모든것 다 두고
다른 곳으로 간다는 것입니다 .
피를 토할 지경입니다
아무나 살 자유가 있는 집에서 노인은 딴데로 가라는 말은
세상 천지에 그녀 혼자의 말입니다 .

어떤이가 말합니다 대체 어찌 시공을 하여
포근 해야할 보금 자리가
씨끄러워 살지 못하고 그지경일까 .

그 아파트를 지을때 방음장치는 설계 되어 있었으나
막상 지을때는  짖는사람들이  외관에만  치우치고
알맹이가되는 방음 장치는 잘라먹었다는것입니다 .
그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어찌 아직도 그렇게 ....

그 많은 아파트 , 아파트 , 또 다른 친구도
그런 경험을 했다고 펄펄 뜁니다 .

만남이 좋은것도 크나큰 축복입니다 .

돌아 보지마
후회 하지마  
그리고 울지마

잘 먹어야 해 . 응
사랑해 ,사랑해  , 너무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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