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가에 앉아서 / 김세환

by 김 혁 posted Nov 20,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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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방을 둘러멘 그 어깨가 아름다워

옆모습 보면서 정신없이 걷는데

활짝 핀 웃음이 내 발걸음 가벼웁게

온 종일 걸어 다녀도 즐겁기만 하네

길가에 앉아서 얼굴 마주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 우릴 쳐다 보네

 라라라라라

가방을 흔드는 그 손이 아름다워

 뒷모습 보면서 정신없이 걷는데

늘어진 가로수 내 발걸음 가벼웁게

온 종일 걸어 다녀도 즐겁기만 하네

 길가에 앉아서 얼굴 마주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 우릴 쳐다 보네

라라라라라

길가에 앉아서 얼굴 마주 보며

지나가는 사람들 우릴 쳐다 보네

라라라라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