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학 조각난 가슴을 흘리면서 걸어 왔더니 누군가 따라오며 주워들고 하나씩 꿰어맞춰 주었읍니다 조각난 마음을 흘리면서 걸어 왔더니 누군가 따라오며 주워들고 하나하나 꿰매어 주었읍니다 . 동쪽으로 난 그리움의 상처와 서쪽으로 난 기다림의 상처와 남쪽으로 난 자책의 상처와 북쪽으로 난 서러움의 상처가 조각조각 수없이 많은 바늘땀을 상처보다 더 아프게 받은 후에야 비로소 사랑의 얼굴을 하고 돌아와 이 빈 가슴을 채웠읍니다 . 보기 싫다 버린 상처가 아름다웠읍니다 . Prev 애뜻한 가족 사랑 애뜻한 가족 사랑 2008.03.11by 이용분 봄이 오는 소리 / 겸향 이병한 Next 봄이 오는 소리 / 겸향 이병한 2008.03.08by 김 혁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