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꽃) 봄의 문턱에서.... 청초 이용분 모처럼 따사로운 햇살 황사 없어 맑은 하늘에는 흰구름이 두둥실 흘러가고 겨우내 움추렸던 매화꽃은 방긋이 이제 수집은 듯 작은 봉오리를 열고서 봄 맞이 준비를 끝냈다. 휘 늘어진 버들가지에는 연두 빛 싹이 움트고 때 마침 불어 오는 봄 바람에 한들한들 긴머리 흔들어 대네.... 때 이른 봄날 제 먼저 피었던 버들 강아지 노란 꽃술을 여니 벌써 뒷다리에 화분을 잔뜩 매달은 부지런한 벌들이 꿀을 따고 있네. 냇가에 노닐던 세 마리 흰 오리가 먼곳에서 제 먹이를 주는 사람을 용케 알아보고 끼웃둥 끼웃둥 달려 와 먹이를 주워 먹기에 여념이 없다. 바라건 대 이제 더 이상 추위 없이 평화로운 봄이 찾아 올수 있도록 심술궂은 꽃샘 추위는 없었으면 좋겠네... 08년 3월 14일 청초 |

2008.03.14 21:12
봄의 문턱에서....
조회 수 789 추천 수 92 댓글 0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
5377 | 인생을 위한 기도 / 이효녕 | 김 혁 | 2008.03.12 | 796 |
5376 | 일본 규슈 가라스(唐津) 나드리 1 | 회천 | 2008.03.13 | 906 |
5375 | 흐트러진 자신을~~~ 1 | 미강 | 2008.03.14 | 833 |
» | 봄의 문턱에서.... | 이용분 | 2008.03.14 | 789 |
5373 | 오해 | 미강 | 2008.03.16 | 640 |
5372 | 안개 속에 숨다 / 류시화 | 김 혁 | 2008.03.16 | 590 |
5371 | 가라앉은 날들 2 | 미강 | 2008.03.16 | 669 |
5370 | 사람이 산다는 것이 / 오광수 | 김 혁 | 2008.03.17 | 659 |
5369 | 슈베르트 / 아름다운 물레방아간 아가씨 1 | 이웅진 | 2008.03.17 | 861 |
5368 | 사랑은 닮아가는 것입니다 / 雪花 박현희 | 김 혁 | 2008.03.18 | 683 |
5367 | For you ! | 미강 | 2008.03.19 | 785 |
5366 | 世宗(세종)을 엿먹인 궁녀들의 스캔들(3) | 이웅진 | 2008.03.20 | 933 |
5365 | 아마도 이런 게 사랑이지 싶습니다 / 김 설하 | 김 혁 | 2008.03.20 | 746 |
5364 | Pray 1 | 미강 | 2008.03.20 | 724 |
5363 | 동백 꽃 | 이용분 | 2008.03.20 | 716 |
5362 | 나 그대를 선택하렵니다 / 雪花 박현희 | 김 혁 | 2008.03.21 | 642 |
5361 | 희망을 담았습니다 | 김 혁 | 2008.03.21 | 731 |
5360 | 내가 사랑하는 당신은 (도정환) 1 | 박현숙 | 2008.03.21 | 848 |
5359 | The Seven Last Words Of Christ On The Cross 3 | 이웅진 | 2008.03.22 | 938 |
5358 | 인생의 요람시절 | 이용분 | 2008.03.25 | 69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