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앉은 날들

by 미강 posted Mar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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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빛 물위에 수많은 물새들이 놀고 있습니다 .
물새가 앉은 자리위의 물 그림자 .
아무리 물결이 일렁거려도
그의 생긴대로 그 모습대로 스러졌다가 다시
제모습대로 나타납니다 .

생각 해 볼 일입니다 .




맑고 상쾌한 오늘아침
호숫가에 모여 준비체조하고 , 마시고 ,
주말을 보내려고 모여드는 학생들 .



이것이 용의 머리쪽이자 뒷쪽입니다 .
위풍당당  그녀는
여순신장군 인가부다 라고  생각했습니다 .
나도 저렇게 힘차게  노를 저으며
원 , 투 , 원, 투를 외치고싶었습니다.



벌써 끝낸학생들은
노를 널어 말리고 있습니다 .


홀로가는 저 노신사는 쓰러질듯합니다 .



저 사람도 좀 아픈지 비틀거립니다 .
한국사람같아서 찍었습니다.



둘이 죽고 못살아 딱붙어 갑니다 .
어디로 가느냐구요 ?
앞에 가고있는 그 사람의
살아온 역사를 이해도 못한채 스치며  
젊음만을 사랑하며  따라갑니다 .
나도 그랬습니다 .
그분들의  슬픔은 알아보지도 못했습니다.



 

SEE YOU

은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