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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물빛 이슬되어 오시는
초록의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언약이 없었어도
기약하지 않았어도
이맘때면 오시리라 믿고
오늘을 기다렸지요.

 
그리움의 갈증은
때로는 
목을 할퀴는 아픔이 되기도 했습니다.

 
찬겨울이 떨던 날들
트진 마음에
속절없던 진통의 시간들 멈추며

 
말없이 기다려 온 당신의 향기를
변함없이 사랑합니다.

 
보고픔 뿐이었지요.
당신의 손이 행여 잡혀질까
오랜시간 허우적거렸습니다.

 
초록꿈 지피며 희망으로 오시는
당신을
내 안에 다시 가둡니다.

 
수천겹의 밀어로
고독한 그리움으로
어지러운 세상
처연하게
부르짖곤 했지요.


 
저무는 해그늘에도
사랑의 빛은 영글고
넉넉한 바람의 어깨로 안기는 봄의 걸음.
당신을 기다렸습니다.
 
-동목의 [아름다운 날을 위하여]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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