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길들이는 시간 -이해인 홀로 있는 시간은 쓸쓸하지만 아름다운 호수가 된다 바쁘다고 밀쳐두었던 나 속의 나를 조용히 들여다볼 수 있으므로 여럿 속에 있을 땐 미처 되새기지 못했던 삶의 깊이와 무게를 고독 속에 헤아려볼 수 있으므로 내가 해야 할 일 안해야 할 일 분별하며 내밀한 양심의 소리에 더 깊이 귀기울일 수 있으므로 그러기에 혼자 있는 시간이야말로 내가 나를 돌보는 시간 여럿 속의 삶을 더 잘 살아내기 위해 고독 속에 나를 길들이는 시간이다 기다리는 이유 기다리는 이유를 묻지 말라 너는 왜 사는가. 지키지 못한 약속이라도 나는 무척 설레였던 것을. 산다는 것은 이렇게 슬픔을 녹여 가는 것이구나 - 좋은글 중에서 - 너무도 화사하여 20회에서 모셔왔는데 ~~~ I am who i am. Prev 제 곁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 풀잎 유필이 제 곁에는 아름다운 사람이 있습니다 / 풀잎 유필이 2008.04.03by 김 혁 세종(世宗)을 엿먹인 궁녀들의 스캔들(4) Next 세종(世宗)을 엿먹인 궁녀들의 스캔들(4) 2008.04.02by 이웅진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