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정 당신은 누구 시기에 / 유필이-
발 동동 구르며 안절부절
심장 녹아내리는 소리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질곡의 고통
아픈 만큼 성숙해지고
잃은 만큼 다시 채워진다는
진리를 믿으면서
당신의 애틋한 사랑의 힘을 얻어
웃음꽃 꺾어버리지 않겠습니다
비록 지금은
어두운 긴 터널을 걸어가야 하지만
어두운 밤을 지나 찬란한 빛 품은
희망의 아침이 찾아오기에
결코 좌절하는 모습 보이지 않겠습니다
하늘이 내게 준 고통만큼
또 하늘은 내게 소중한 당신을 주셨습니다
진정 당신은 누구 시기에
한번 맺은 인연의 끈 놓지 않고
기쁠 때보다 힘이 들 때 더 많은 사랑으로
눈물겹도록 나를 안고 계시는지요
당신은 참사랑이 무엇인지를 아시는 분
바로 당신만 내가 사랑할 수 있는 사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