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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30 12:02

De Colores

조회 수 708 추천 수 6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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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세상 사는 것 / 이외수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 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미치도록 옛일에 집착을 말라


살아 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그 호숫가에는 뭐가 많습니다 .

걷는중에 뭐가 왔다갔다하여 들여다 보니

정말 오랫만에 잠자리가 보입니다 .

여기서는 크지만 실제의 길이는 3쎈치정도 .

너무도 가냘픈 몸매에 날개도 멋있게 달려있고

눈도 파랗고 ,

들여다 보고 애개개 정말 예쁘구나 !

어찌그리 가냘프냐 .

양쪽으로 지나는 사람이 안보여 넋놓고

한없이 들여다 보니 근심걱정이 바람처럼 날아갑니다 .

소리에 놀라 날아날까봐  라디오도 끄고

조심 조심 찍었습니다 .

그날에 따스한 햇살과 주변의 어루러짐이

아직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









그 풀옆의 꽃






SEE YOU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