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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13 10:41

푸른 옷 소매

조회 수 693 추천 수 7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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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지 못해
삶을 포기한 슬픈참새


깊은 산속
도를 갈고 닦은참새는  낙심한 참새를데리고

연못 근처로 날아갔습니다.

  연못은 위에서 흘러 들어온

흙탕물 때문에 검 붉었는데

  거기에 뿌리를 내린

연에서는 놀랍게도

  꽃봉오리가 화사하게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스승 참새는 그에게 말했습니다

  보아라~~~

연꽃은 저 더러운 흙탕물에서

피지만 더러움에

물들지 않고...

  오히려 더러운 자기터를

아름다운 꽃밭으로 만든다.

  연뿌리의 속알맹이는

얼마나 희더냐!!!

  
너도 이험한 세상을 떠나

도피하지 말고

  
주어진 그곳에서 살면서

네 터를 네 꽃밭으로

  만들도록 하는것이

보람 있는 삶이 아니겠는냐?

  

  * 살아 있는것 자체로도

충분한 가치와

행복할 권리가 있다.






Fantasia On Green Sleeves



Barry Wordsworth, cond
The New Queen's Hall Orchestra

영국의 근대작곡가로 꼽히는 R. 본 윌리엄스(1872~1958)의
대표적 소품 '푸른 옷소매'는 16세기말 영국의 노랫가락(민요)으로,
푸른 옷소매를 입은 바람끼 있는 여자를 노래한
것이라고 한다.  본 윌리엄스는 이 옛 노랫가락으로
환상곡(幻想曲)을 만들었고 '푸른 옷소매 주제에 의한 환상곡'으로 이름 붙였다.

본래 이 곡은 1928년에 쓴 '사랑에 빠진 존경'이란 4막짜리
오페라의 간주곡으로 쓰였는데 1934년 독립시켜 환상곡으로 고쳐 썼다.
민요조의 서정적인 선율이 너무도 아름답고 인상적인 이 곡은
민요를 바탕으로 한 성공적인 편곡의 전형 중 하나다.


플륫과 하프가 짧은 선율을 노래하고 나면, 낮은 현악기가
가만가만히 아이를 잠재우는 듯 느릿한 리듬의 노래를 시작한다.
노래는 높은 현악기와 낮은 현악기를 오가며,
싸늘한 가을바람이 옷깃에 스며들 듯 듣는이의 마음 속으로 스며든다.(옮긴 글)

***
음악의 사연도 모르는채
옛날 옛적부터 들어왔던
너무 멋찐 음악이지요 .

SEE YOU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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