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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아침을 햇살이 온누리를 밝게 열어갈 때마다
그립다 말을 하지 않아도 되는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기다리는 메일이 없다고
토라진 목소리 들려 주면서
못다한 이야기 꺼내 놓아야 하는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만나면 하고픈 말 모았다가
홍조띠며 다가선 미소속에 잃어 버려
해후의 그날로 넘겨야 하는 애태움의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길가의 포장마차에서 오뎅국물 마시고
멋진 카페가 아닌 길거리 자판기 커피라도
얼굴을 마주하며
다음에는 더 멋지고 맛있는 것으로...하는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그림자 늘어져 사라져 갈 때에 시계를 보며
헤어짐의 아쉬움으로 벌써...
언제 또...하는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잠 못드는 달무리 있는 별밤에
그리워 목을 늘이고
보고파져도, 목소리 듣고 싶어도
뜨거운 가슴 눌러야 하는
그런 모자람이 있는 사랑을 하고 싶다.



 
언제나 모자람은
그리움도 보고픔도
사랑의 모습들을 다시 불러 줄 것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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