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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당신의 초승달입니다 - 나는 당신의 태양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초승달입니다 빛은 아니라도 나 홀로 쓸쓸하여 당신의 외로움에 동참하는 여린 초승달입니다 나는 당신의 등대가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가로등입니다 당신 삶의 목표가 아니라 당신과 함께 한 발짝씩 걸어가는 가로등입니다 나는 당신의 전등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하얀 양초입니다 당신 가슴의 모든 불이 꺼졌을 때 손 내밀면 잡히는 작은 양초입니다 나는 당신의 강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작은 옹달샘입니다 당신 삶 전체를 적시지는 못해도 목마를 때 찾아오면 목을 축여 주는 산속의 옹달샘입니다 나는 당신의 여객선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전마선입니다 큰 배가 닿을 수 없는 포구에 당신의 작은 하루를 내려놓는 전마선입니다 나는 당신의 고속도로가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오솔길입니다 당신을 빨리 가게 할 수 없지만 즐겁게 하는 작은 오솔길입니다 나는 당신의 하늘이 아닙니다 나는 당신의 구름 한 조각입니다 너무 막막하여 한숨 쉴 때 잠시 눈길 머물게 하는 구름 한 조각입니다. - 마음이 쉬는 의자 / 정용철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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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6 7월을 열며 정추 선생님의 '내 조국' 동영상 (정병열 님 제공)을 올립니다 이웅진 2008.07.01 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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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3 즐거운 삶을 만드는 마음 김 혁 2008.06.24 671
1942 오늘 만나고 싶은 사람 김 혁 2008.06.24 598
1941 Firenze Sogna (피렌체의 꿈) / Franco Cesarini 이웅진 2008.06.22 698
1940 소중한 친구에게 주고 싶은 글 김 혁 2008.06.21 614
1939 사람하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김설하 김 혁 2008.06.21 748
1938 아름다운 사람에게 / 김경호 김 혁 2008.06.21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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