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atcher and Reagan.
대처는 영국의 쇠락을 막는것과 사회주의에 대한 철권분쇄를 그녀의 사명으로 생각했다. 전형적인 영국의 보수
정치인,[철의 여인]’ 마거릿 대처는 영국 역사상 최초의 여수상으로 과다한 사회복지 지출과 노사분규로 쇠해가던
70년대 영국 경제를 되살려낸 인물로 영국 의회민주주의의 특징인 합의정치의 틀을 벗어나 강력한 리더쉽으로
신념의 정치를 펼쳤다. 영국을 성공적으로 ‘변신’시킨 지도자, 신념과 자기 절제를 통해 독선으로 보일 수도 있는
정책을 소신으로 평가받을 수 있게 만들었다는데서 그의 리더쉽은 높이 평가된다.
그의 강력한 리더쉽의 원천은 사리사욕과 당리당략에서 벗어나 오직 국가를 위한 데 있다마가렛 대처는 영국 헌정사상 총리직 3번 연임이라는 기록을 세우며 11년 동안 영국을 이끈 인물이기도 하다. 이처럼 한 국가의 위기상황 에서 리더가 갖는 자질과 조직을 이끌어가는 정확한 목표와 신념은 조직의 향방을 결정한다. 대처는 함몰해가는 처참한 영국경제를 그 만의 강력한 지도력으로 평정했다는 점이 그를 역사에 남는 지도자가 되게했다.
당시 영국은 정부가 강성노조에 질질 끌려 다니며 정권은 사실상 마비된 상태였다. 노조의 지지 속에 출발했던 노동당 정권도 급진적 노조의 끈질긴 요구와 장기 파업 앞에 결국 자멸하고 말았다.
1979년 5월, 총선거에서 승리한 대처는 이미 지독한 암적 존재가 되어버린 ‘영국병’을 뜯어 고치기 위해서는 노조와 정면으로 맞서 싸워야 한다는 신념을 가지고 다우닝가 수상 관저로 입성했다.
석탄 화력에 의존이 컸던 때문에 대처는 탄광 노조와의 싸움에서 이기려면 1년 정도의 시간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
다. 준비를 끝낸 대처가 새로운 정책으로 탄광 노조를 압박하자 탄광 노조는 대대적인 파업으로 맞섰다.
대처는 우선 노조의 개혁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정부보다 더 막강한 힘을 가진 노조, 특히 탄광 노조를 굴복시키지 않고서는 어떠한 정책도 성공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한 것이다. 대처는 집권하자마자 탄광 노조와의 결전을 예상하고 꾸준히 석탄 비축에 나서서 1년분의 석탄을 미리 확보했다.
대처는 단호하게 정면 대결에 나섰다. 그녀는 석탄보다 가격이 저렴한 석유로 대체해야함에도 탄광 노조의 압력 때
문에 비싼 석탄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 ‘영국적 현실’을 반드시 고쳐 놓겠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