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알아 맞춰 보세요.^^ 봄만 되면 그 들은 작게 나누어진 손바닥 만한 터에 매번 무엇인가를 심는다. 그 전에는 꽃만을 좋아하던 나도 요새는 먹 거리를 심어 놓은 게 더 좋다. 농약도 안치고 진짜 유기농인 무 배추를 심어서 가을이면 김장을 하는 것 같다. 가깝게서 보기 힘든 참깨 꽃이 貴物스럽다. 호박 들깨 고구마 토란 콩 동부콩 오이 가지 생강 옥수수 방울 토마토 등 우리가 평소 즐겨 먹는 먹 거리 들이다. 모처럼 비가 개인날이라 어린 호박잎이 유난히 반짝 거린다. 이를 따다 쪄서 풋고추 숭숭 썰어넣고 끓인 깡 된장에 밥을 싸 먹으면 한 여름 날의 풍미를 느끼게 한다. (수필~~불현듯 아버지 생각에...중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