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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약속(約束) / 오광수- 산이 그냥 산이지 않고 바람이 그냥 바람이 아니라 너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에서, 약속이 되고 소망이 되면 떡갈나무잎으로 커다란 얼굴을 만들어 우리는 서로서로 한발 더 가까이 다가가 보자 손내밀면 잡을만한 거리까지도 좋고 팔을 쭉 내밀어 서로 어깨에 손을 얹어도 좋을 거야 가슴을 환히 드러내면 알지 못했던 진실 함들이 너의 가슴에서, 나의 가슴에서, 산울림이 되고 아름다운 정열이 되어 우리는 곱고 아름다운 사랑들을 맘껏 눈에 담겠지 우리 손잡자 아름다운 사랑을 원하는 우리는 9월이 만들어놓은 시리도록 파란 하늘 아래에서 약속이 소망으로 열매가 되고 산울림이 가슴에서 잔잔한 울림이 되어 하늘 가득히 피어오를 변치않는 하나를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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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117 먼 그날을 위하여 / 이재현 김 혁 2008.08.25 6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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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15 아름다운 시 미강 2008.08.27 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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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월의 약속(約束) / 오광수 김 혁 2008.08.29 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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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99 지휘봉을 든 독재 군주, 음악계는 아직 그의 지배 2 이웅진 2008.09.04 6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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