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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2.08 16:22

유서 작성

조회 수 783 추천 수 11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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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서 작성

 

유서에는 죽는 자가 세상에 남기고 싶은 마지막 말이 담깁니다, 따라서 자기의 일생을 돌아보면서 작성하는 유서에는 본인의 삶에 대한 자세, 믿음이나 이념, 후손에게 주는 교훈, 유산 분배 등이 반영될 수 밖에 없습니다, 유서 앞에서 사람은 겸허해지고 맑아집니다, 미리 유서를 작성해 보면 평소에 깨닫지 못하고 살던, 여러 가지 면에서 반성할 점이 뚜렷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 부모에게 쓰는 유서

낳아 주시고 길러 주신 부모님의 은혜가 새삼스럽게 추억되고 자기의 효도가 너무 부족했다는 사실도 깨닫게 되며, 또한 부모님의 뜻을 일방적으로 잘못 해석한 일들이 참으로 많았다는 후회가 떠오르게 됩니다, 

 

* 배우자에게 쓰는 유서 

마음을 졸이면서 양쪽 부모님들께 결혼 허락을 받는 과정에서 서로 상대방 부모에게 찻인사를 드릴 때 승락을 받을 수 있는 요령을 기르쳐 주면서 사랑을 확인했던 추억, 신혼 초에 경험 미숙으로 겪어야 했던 시행착오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둘이 한마음으로 뭉치는 귀중한 체험을 쌓아 간 달콤한 추억, 배우자에게 쑥스러워서 사랑한다는 직설적 표현을 차마 못했던 일, 속마음을 굳이 말로 표현하지 않아도 상대방이 다 이해하고 있으려니 여기고, 무뚝뚝하게 지냈던 경우가 많았다는 후회, 상대방이 잘못이나 결점에 대하여 너그럽게 이해하지 못한 점, 대화가 부족하여 서운했던 일 등이 눈에 보이게 됩니다,

 

* 자녀에게 쓰는 유서

세대 차이로 말미암아 사고방식이 현격하게 달라 자녀에게 대화하고 이해하며 사랑하는 표현이 부족하였다는 점, 잘 자라기를 바라는 뜻에서 자주 진소리를 퍼부었던 일에 대한 후회, 앞으로 잘 살아나가도록 교훈하는 내용 등이 유서에 쓰이게 됩니다,

 

* 공동체에게 쓰는 유서 

친척과 친지들, 회사 경여진들과 직원들, 학교 동창들, 정당 동지 등 자기가 속해 있는 여러 단체의 회원들에게도 각각 해당 사항에 대해서 떠오르는 일들이 많을 것입니다, 해가 바뀔 때마다 각 사람에게 따로따로 새로운 유언장을 작성하는 사람은 예외 없이 새해에는 후회할 것이 적어지게 되고 따라서 남은 여생은 좀더 고상한 삶을 살게 됩니다,

 

정진석[리콜라오]추기경

햇빛 쏟아지는 언덕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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