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08 추천 수 6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 한가위를 맞이하는 마음과 마음 / 이채 - 사는 일에 묻혀서 안부를 묻기에도 바쁜 나날들, 그러나 반가운 얼굴로 다시 만날 수 있는 명절의 기쁨 부푼 마음에는 벌써부터 보름달이 뜹니다 고향의 단풍은 여전히 곱겠지요 이웃과 벗들이 정겨운 그곳엔 나이를 먹어도 어릴 적 꿈이 살아 숨 쉽니다 고향의 들녘은 언제나 풍요로운 가슴 작은 선물을 준비하고 정성스레 가을꽃 한 송이의 리본을 달 때 좋아하실까? 라는 생각 엷은 미소 지으며 설레는 마음 그동안 소홀했던 인사도 함께 포장합니다 송편처럼 둥글게 빚은 마음으로 우애를 다지며 모나지 않게 살기를 기울면 차고, 차면 또 기운다는 삶의 이치를 깨닫기까지 너무 많이 써버릴 시간들 열어야 비로소 담을 수 있음을, 안을 수 있음을 이제는 알게 하시어 보름달처럼 멀리 비추는 겸허한 빛으로 살 수 있기를 생각하면 그립고 그리우면 눈물나는 아버지, 어머니, 부를수록 부르면 어두운 한켠이 서서히 환해지고 비좁던 마음도 넓게 넓게 밝혀주시는 보름달처럼 변함없는 사랑 그 크신 사랑으로 맞이하는 한가위가 마냥 행복합니다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077 둥근달 미강 2008.09.12 686
2076 가을의 시 / 김옥림 김 혁 2008.09.11 832
2075 나의 가치에 대하여 김 혁 2008.09.10 795
» 한가위를 맞이하는 마음과 마음 / 이채 김 혁 2008.09.10 708
2073 가을과 맨드라미 꽃 이용분 2008.09.10 677
2072 한가위에 드리는 기도 / 이채 김 혁 2008.09.09 768
2071 중년에 맞는 가을 / 석향 김경훈 김 혁 2008.09.07 728
2070 내게 있어 아름다운 그대는 / 유언경 김 혁 2008.09.07 731
2069 산사의 명상음악 미강 2008.09.07 814
2068 길 섶에도 가을이.... 이용분 2008.09.06 1173
2067 그대는 바람으로 / 이정하 김 혁 2008.09.06 638
2066 사랑의 이름으로 / 김영숙 김 혁 2008.09.06 617
2065 9월의 기도 / 강이슬 김 혁 2008.09.05 617
2064 그냥 듣기에 좋은 음악 미강 2008.09.05 618
2063 내 인생에 가을이 오면(윤동주) 박현숙 2008.09.04 574
2062 분수와 추석 장날 2 이용분 2008.09.04 600
2061 Sometimes / Britny Spears 2 미강 2008.09.04 782
2060 가을 戀書 / 김설하 김 혁 2008.09.04 622
2059 지휘봉을 든 독재 군주, 음악계는 아직 그의 지배 2 이웅진 2008.09.04 679
2058 고마운 인연 / 최현희 김 혁 2008.09.03 630
Board Pagination Prev 1 ... 250 251 252 253 254 255 256 257 258 259 ... 358 Next
/ 358

서울사대부고 제7회 동창회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