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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0.31 15:11

시월 ! 잘 가시오 .

조회 수 763 추천 수 9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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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에게]

글: 최해돈


포근한 단풍나무 등너머
저 멀리 서걱이는 그리움 소리

눈부신 햇살 하나 둘
쏟아지는 푸르른 뜨락
님 향한 기다림에 은행나무
서러운 듯 연기처럼
짙노란 가을을 색칠하고

구름인 양 허전한
내 가슴에 낙엽되어
떠나가는 너의 몸짓들

그대 10월아

여기의, 하늘의, 이 우주의
외로움되어 고독되어
희끗희끗한 내 그리움되어

겨울밤 내리는 하얀 눈처럼
따스한 숨결되어 멀어져가는
너의 모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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