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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11.02 06:37

밥한술 입에 물고

조회 수 629 추천 수 7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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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밥 한술 입에 물고 - 雲谷 강장원
                                  

      가을이 깊어지는 미명의 이 아침에
      가슴에 불어오는 바람은 임의 숨결
      밥 한술
      입에다 물고
      그리움을 삼키느니

      간절한 내 마음을 전해 줄 저 바람아
      일상에 젖어버린 사랑해 그 한마디
      아무리
      물릴지라도
      보고 싶다 말하리

      속 진에 살더라도 무명을 뛰어넘는
      고운 임 연꽃으로 소중히 가꾸어서
      흙탕에
      물들지 않는
      천 년의 꽃 피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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