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조회 수 704 추천 수 5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크게 작게 위로 아래로 댓글로 가기 인쇄 수정 삭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세상을 살아 가면서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이 있습니다 

별 소식이 없는 듯 이리 살아도 
마음 한편엔 보고픈 그리움 두어 
보고 싶을 때면 살며시 꺼내보는 
사진첩의 얼굴처럼 반가운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한참동안 뜨음하여 그립다 싶으면 
잘 지내느냐고 이메일이라도 띄워 
안부라도 물어보고 싶어지는 
풋풋한 기억 속에 있는 사람

그 사람이 바로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살면서 왠지 붙잡고 싶은 사람이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 그만 잊은 듯하여도 
문득 문득 생각에 설렘도 일어 
그렇듯 애틋한 관계는 아닐지라도

막연한 그리움 하나쯤은 두어 
가슴에 심어두고 싶은 사람

그 사람이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쩌다 소식이 궁금해지면 
잘 있는 거냐고, 잘 사는 거냐고 
휴대폰 속에 젖은 목소리라도 
살포시 듣고 싶어지는 사람 

그 사람이 정말 당신이었으면 
좋겠습니다 


- 좋은 생각 중에서 -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2237 풍선이 터지면 미강 2008.12.23 671
2236 아름다운 세상 김 혁 2008.12.23 683
2235 Christmas Greetings 김 혁 2008.12.22 701
»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 김 혁 2008.12.21 704
2233 gloomy 미강 2008.12.21 784
2232 사랑은 행복입니다 김 혁 2008.12.21 661
2231 인생이 한그루 꽃나무라면 김 혁 2008.12.20 614
2230 芝蘭之交를 꿈꾸며 김 혁 2008.12.19 701
2229 조용한 크리스마스 입니다 미강 2008.12.18 610
2228 칼린지브란 詩와 If You Go Away 2 이웅진 2008.12.18 730
2227 인생도 바람과 구름같다 김 혁 2008.12.17 655
2226 향기 미강 2008.12.16 615
2225 세월 앞에서 방황하는 그대에게 / 김설하 김 혁 2008.12.15 634
2224 12월의 기도 / 목필균 김 혁 2008.12.15 743
2223 마이아미 바다새 2 미강 2008.12.14 701
2222 이 세상에 사는 날 동안 / 손희락 김 혁 2008.12.13 645
2221 인생이라는 긴 여행 김 혁 2008.12.13 695
2220 밤길에서 / 정호승 김 혁 2008.12.11 658
2219 吾唯知足 박현숙 2008.12.10 690
2218 2008년 송년모임 김 혁 2008.12.10 880
Board Pagination Prev 1 ... 242 243 244 245 246 247 248 249 250 251 ... 358 Next
/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