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월 1일의 편지

by 미강 posted Jan 02,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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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화 꽃이 가냘프기 짝이없습니다
한가운데 중심에서 제각기
손내밀고 팔벌리고
제맘대로 제 생각대로  뻗어있습니다    


아무리 가늘어도
떨어져 나간것 없이 붙어있습니다.
어릴땐 다소곳 연한빛 지니고 모여있더니  
좀 자라니 색이변해 특색을 고집합니다
쭉뻗은채로 있는것
잘나가다가  끝이 꼬부라진  닢도 있어요  ....
그런데도
모두 가지의 한끝에 꼭 붙어있습니다
그것이 꽃한송이 가족의
역사인가 봅니다
흩어져도 예쁜 모습입니다.

      ***


사랑으로부터 근심이 생기고
사랑으로부터 두려움이 생긴다
사랑이 없는 곳에 걱정이 없나니
또 어디에 두려움이 있겠는가
<法句經-愛好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