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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1 22:05

삶이란[한국의 정자]

조회 수 716 추천 수 64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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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참으로 복잡하고 아슬아슬합니다.

걱정이 없는 날이 없고
부족함을 느끼지 않는 날이 없습니다.

어느 것 하나 결정하거나
결심하는 것도 쉽지 않습니다.

내일을 알 수 없고
늘 흔들리기 때문입니다.

삶이란
누구에게나 힘든 이야기입니다.

말로는 쉽게
"행복하다", "기쁘다"고 하지만

과연 얼마만큼 행복하고
어느 정도 기쁘게 살아가고 있는지
생각해보면 막막합니다.

이러면서
나이가 들고 건강을 잃으면
"아! 이게 아닌데..."하는
후회의 한숨을 쉬겠지요.

그런데도 왜 이렇게 열심히 살까요.
어디를 향해 이렇게 바쁘게 갈까요.
무엇을 찾고 있는 걸까요.

결국, 나는 나,
우리 속의
특별한 나를 찾고 있습니다.
내가 나를 찾아다니는 것입니다.

 

그 고통,갈등 ,불안, 허전함은
모두 나를 찾아다니는
과정에서 만나는 것들입니다.

참 나를 알기 위해서,
내가 이 세상에 태어난
존재 이유를 알기 위해서,

나만의 특별함을 선포하기 위해서
이렇게 바쁜 것입니다.

이 세상에 살고 있는 사람 치고
아무 목적없이 태어난 사람은
한 사람도 없습니다.

자기만의 독특한 가치,
고유의 의미와 능력을 가지고
태어났습니다.

이것을 찾으면
그날부터 그의 삶은
고통에서 기쁨으로
좌절에서 열정으로
복잡함에서 단순함으로
불안에서 평안으로 바뀝니다.

이것이야말로
각자의 인생에서 만나는
가장 극적인 순간이요
가장 큰 기쁨입니다.

아무리 화려해도
몸에 맞지 않는 옷을 입으면
불편하여 오래 입지 못하듯이

아무리 좋은 일도
때에 맞지 않으면 불안하듯이
아무리 멋진 풍경도
마음이 다른데 있으면
눈에 들어오지 않듯이
내가 아닌 남의 삶을 살고 있으면
늘 불안하고 흔들립니다.

 

하지만 자기를 발견하고
자신의 길을 찾으면
그때부터 그의 인생은
아주 멋진 환희의 파노라마가
펼쳐지게 되고
행복과 기쁨도 이때 찾아 옵니다.

- 좋은글 중에서 -



  • ?
    김현세 2009.02.02 11:28
    선배님, 메일 보내주셔서 감사 드립니다.
    이렇게 댓글도 달수있게 되어서 기쁩니다.

    제가 아직 컴 실력이 별로라 좀 그렇습니다.
    직장생활 할때는 그려러니 했는데..........
    일을 접으면 금방 모든것을 다 배울것 같았는데
    집안 일이 그렇게 많은줄 몰랐습니다.

    만 95세가 되는 시어머님이 가까이 노인 아파트에
    계시고, 남편도 거의 모든것을 저에게 의지 하고
    있어서 직장 다닐때 보다 더 빠쁜것 같아서 그동안
    어떻게 살아왔는지 모르겠군요.

    저의 남편은 71세인데 아직도 1주일에 15-20 시간을
    일합니다. 젊은이들이 engineering (남편은 토목기사입니다)
    공부를 않해서 사람을 구할수 없다고, 5년전에 퇴직한 회사에서
    도움이 필요 하대서 집에서 놀기보단 나가는게 좋을꺼라고
    다니고 있습니다.

    저는 매 월요일 마다 그림공부를 하러 다닙니다. 좋아서 하는것이고
    제 자신만의 시간을 갖을수 있고 똑같은 고민(?)을 갖고 있는
    친구들과의 만남이 즐거워서 왕복이 거의2시간 걸리는 거리를
    마다 않고 다니는 저를 이곳 미국 친구들은 용기를 돋구어 주지요.

    딸이 둘 있어요. 큰애는 결혼해서 아들 둘 딸하나를 저의부부에게
    손주를 갖게 해주었습니다. 사위는 전생에 한국 사람이였을것 같은 느낌을
    주는 Irish 계통의 착한 사람이랍니다. 작은애는 결혼을 않겠다는데
    아직 마음에 맞는 사람이 없어서 일겁니다.
    대강 저에 대해서 알려드렸습니다.

    가끔 들려 소식 드리겠습니다. 건강 하십시요.
    고맙습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 ?
    미강 2009.02.02 11:42
    현세님 !
    얼마나 기다렸는데 여기서 만나되어 반갑습니다 .
    지금 여기는 수퍼볼 게임 때문에 길거리에 사람이
    안 보입니다 .
    오늘은 제가요 고추장을 만들었어요 .
    전년보다 모든 자료들의 양이 틀리게
    담겨져나와 만드는데 보리쌀 삶어넣고
    찹쌀 가루를 너무 많이 넣어 그것에
    맞추느라 이것저것 더넣다보니
    고추장이 무지하게 많아졌습니다 .웃기지요 .
    그래서 저녁 6시반에 오늘 처음 컴을열어
    습관대로 들어오니 반갑게도
    현세님이 나오셨네요 .
    다음에 또 만나요 .
  • ?
    김 혁 2009.02.02 15:19
    오랜만에 우리 홈에서도 "대화의 장"이 열렸습니다.
    미강 후배도 친지를 만났으니 반가우시겠습니다.

    김현세 후배님은 미국에 사시면서 두 딸을 키워서
    외 손자 외 손녀를 두셨고 노모가 인근에 사시니
    많은 공로를 하셨습니다.

    여가로 미술공부를 하며 친구들과 사이 좋게
    지내신다니 행복하십니다.

    앞으로 우리 홈에 미술작품을 보여주시고
    좋은 글도 적어주시면 더욱 고맙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