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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2.06 10:06

누가 더 잘 싸우나 !

조회 수 646 추천 수 64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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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사진들 8장은 우리집 TV 를 보며
디카로 찍은것이라
잘 나오지는못했지만 그냥 잘 봐주셔요 .





윗줄왼쪽 노랑색 10번이 볼을 받는순간 . touch down 하고쓰러짐.


너무 기뻐서 웃는 모습 . 너무기뻐서 뒤엉켜 있다.




머리칼이 말갈기같은 사나이 . 모든것은 끝나고 축하장면 .

게임에서 진팀 선수들의 넋이나간 모습들 .


이곳에 처음와서 영어도 못 알아듣는데
Foot ball 만 하면 온통 난리난리입니다 .
그래도 자꾸 보다가 룰을 알게되고 빠졌습니다 .
그때에는 우리팀 49er 가 항상 이겼습니다 .
다 지는줄 알다가도 그 멋찐 죠 몬태나는
그 험악한 적진 속에서 어찌어찌 하다가 볼은 잡아
저멀리 자기진영에서 기두루고있는 라이스 선수에게
던져주면 2초 전이라도 볼을 받아  Touch down 을 하면
사람들은 길가로 뛰어나와 소리지르고
난리입니다.
                                        
그뒤로 스티브 영이 그런대로 잘 했는데
앞으로 넘어지면서 뇌진탕을 일으켜
의사의 권고로 선수생활을 끝냈습니다
쉬운일이 없습니다.
이제 명선수들은 늙어늙어 은퇴를 했고
우리팀 49er는 매년 꽁찌하기가 바쁩니다.

그래도 이곳 주민들은 그들49er를 사랑한다 합니다.





어제그제 아리조나와 핏츠버그팀이 싸웠습니다 .
아리조나가 다 이긴줄알고 보는둥 마는둥 하는데
생 날리치는소리가나서 보니 형편없이지던
핏츠버그 팀이 이기기시작 합니다 .
마지막 판에는 일분이 뭡니까 , 일초도 금쪽같은
시간이라, 고 순간에 일년간의 승패를 좌우하는데
TV 로 보지않고는 그 아슬 아슬한 순간의
숨막히는 장면을 형용하기 어렵습니다.
규칙이 있어 게임이지 없다면 그냥 전쟁입니다.

이번에 Touch down 을 한 선수는 몇년전부터
마리화나를 피웠는데 솔직히 피웠다 인정을하고
그래도 작년까지 그문제로 실갱이를 할때
한번만 봐주면 죽을 각오로 팀을 위해 뛰겠다 했답니다
본인이 잘못을 인정하였기때문에 용서를 받아
다시 이번에 출전을 한거래요 .

그러더니 정말로 핏츠버그팀을  이기게하는 공로가
컸습니다 .
영웅이 되었습니다 .
사상 처음으로 이렇게 업치락 뒷치락한
게임은 없었다 합니다 .




  24x12 Oil . 2005 .
이 그림은 2005년  우리팀 49er가
마이아미 팀과 싸우는데  불쌍하게도  
볼을 안고있는 우리선수의 牧兒之를 비트는 장면입니다 .
화딱지가나서  이것을 그리기로 맘먹었습니다
그리다 보니까  히안하게도 한팀이지만
선수마다 그 신발의 디자인이 다 다른것을 신었는데
깜짝 놀랐습니다 . 짐작으로 보면 아마도 주로 엉겨붙어 싸울때
얼굴을 못보니 신발로 자기팀의 맡은 책임자를  구별 하여
볼을 주고받으라 하는것인것 같기도 합니다....




같은 그림이래도 찍기에 따라
이렇게 다르게 나타납니다 .
근데 위에것이 더 실제와 색상이 비슷합니다.










  • ?
    김 혁 2009.02.06 14:12

    처음 미국에 이민을 가서 말도 베우기 전에
    미식 축구를 열심히 보며 그 룰을 터득하고
    게임을 즐겼다니 좋은 소일거리 이셨습니다.

    그래서 사진 보다 더 정밀하게 그림을 그렸고,
    좋은 취미를 갖이셨습니다.
    흥미로운 내용을 보여주시어 고맙습니다.
  • ?
    미강 2009.02.07 15:08
    과찬의 말씀 감사합니다.
  • ?
    김현세 2009.02.07 22:13
    미강씨는 관찰력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림을 보면 알수 있죠.

    매해 1월이면 하는 Foot Ball 은 별로 않보는 편입니다.
    모르쇠는 이런 나의 발목을 잡지 않기 때문에 다른일에
    집중할수 있어서 편한시간을 갖습니다.

    내가 이기기를 원하는 팀이 있을땐 마음이 조리고,
    너무 아슬아슬한 게임이면 정말 볼수가 없고, 혹 내가 보면
    질것 같은 마음이라 눈감고 귀까지 막고 중계도 듣지
    않다가 모르쇠가 내가 원하는 팀이 이겼다고 알려주면

    그때는 있는힘을 다해서 펄펄뛰고 고함을 지르고 모르쇠는
    이런 내 모습을 보며 즐거워한답니다.

    음악도 좋고, 이맘때 아주 딱 어울리는 그림도 보여 주시고
    미강씨가 대단한걸 다시 느낍니다.
    난 별로 흠을 잡지 못하겠어요. 아주 멋진 그림인데요.

    우리 선생님이 봐도 아주 좋다고 했을껍니다.
    우리 선생님은 늘 칭찬 뿐이고, 만약 마음에 안들면
    사람마다 보는 눈이 다르다며 자기 canvas 에 직접 그려서
    자기가 보는편을 만들어 보여 주며 마음으로 그리라지만
    그게 힘들다니까요.
    이 그림을사진말고 정말로 눈앞에서 볼수 있을때가 있길 바랍니다.






  • ?
    미강 2009.02.08 01:50
    이렇게 넓은 대 광장에서
    칭찬을 받으니 정말 부끄러워서 돌겠어요 .
    글을 쓰고 하나의 잘 어울리는 장을 만들고 싶어서
    만들때마다 고민하다가 이렇게 만들곤 합니다 .
    집이 가차우면 맛있는 냉면을 사 드리고 시퍼요 .
    여기는 아침 9시인데 , 버지니아는 12 시.
    모든 분들께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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