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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에서 온 시詩 / 정산 /김용관 - 바람은 나무에다 시를 쓰고 눈은 하늘에다가 시를 쓴다 바람은 나무를 흔들고 소리를 내면서 몸부림치 듯 친구처럼 달려왔다가 달아날 때는 싸늘한 여인의 뒷모습 하늘의 편지는 언제나 망연자실한 눈빛으로 바람에 꺼질 듯 나불거리는 촛불 고독한 사람의 가슴에 앉아 스스로 떠날 때까지 친구가 돼 준다. 자기 몸이 다 녹아 없어질 때까지 겨울이 오만하게 온다지만 눈에 묻힌 한 문장의 사연을 읽고나면 연인의 가슴에 피어있는 꽃보다 아름다운 것 닫혀진 창문을 열고 하늘의 가슴에 촘촘히 쓰여 진 편지를 읽다가 문득 내게 오는 그 사람을 위해서 하얀 가슴을 걸어 놓고 기다리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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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아이디 이름
1210 A Very Special Christmas 김 혁 2010.12.22 778 hk3039 김 혁
1209 Classic christmas 김 혁 2010.12.22 737 hk3039 김 혁
1208 절망과 좌절은 참된 행복의 싹 김 혁 2010.12.22 752 hk3039 김 혁
1207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매실 상자처럼 / 권정우 김 혁 2010.12.22 789 hk3039 김 혁
1206 눈 / 채호기 김 혁 2010.12.22 780 hk3039 김 혁
1205 그대는 사랑보다 아름다운 향기 김 혁 2010.12.20 741 hk3039 김 혁
1204 커피 한잔 마시며 김 혁 2010.12.20 799 hk3039 김 혁
1203 나는 내 나이를 사랑한다 김 혁 2010.12.20 763 hk3039 김 혁
1202 마지못해 피는 꽃이 되지 마십시요 김 혁 2010.12.20 754 hk3039 김 혁
1201 한해가 저무는 창가에서 / 동목 지소영 김 혁 2010.12.20 763 hk3039 김 혁
1200 12월의 안부 / 우련祐練신경희 김 혁 2010.12.20 747 hk3039 김 혁
1199 하루의 기도 / 이성진 김 혁 2010.12.20 760 hk3039 김 혁
1198 건강을 위하여 마음을 지키는 글 김 혁 2010.12.20 776 hk3039 김 혁
1197 2010년 총회 겸 송년회 김 혁 2010.12.19 803 hk3039 김 혁
1196 Merry Christmas / 캐롤 모음 김 혁 2010.12.19 785 hk3039 김 혁
1195 사랑이 필요할 뿐 김 혁 2010.12.19 782 hk3039 김 혁
» 하늘에서 온 시詩 / 정산 /김용관 김 혁 2010.12.19 768 hk3039 김 혁
1193 늘 처음 처럼 그대 곁에 김 혁 2010.12.17 845 hk3039 김 혁
1192 눈 내리는 주막 / 김복연 김 혁 2010.12.17 807 hk3039 김 혁
1191 또 한번의 인생 / 이문주 김 혁 2010.12.17 835 hk3039 김 혁
1190 사랑은 나보다 김 혁 2010.12.17 835 hk3039 김 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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