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매실 상자처럼 / 권정우

by 김 혁 posted Dec 2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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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시 사랑할 수 있다면 매실 상자처럼 / 권정우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비우고 기다리다 보면 꼭 그가 아니라도 내 안 가득 들어와 있는 것을 보게 되리라 삶은 다른 이로 인해 묵직해진다는 걸 알게 되리라 비우기 위해서 채웠다는 것도 알게 될 때쯤 버려진 상자처럼 그를 보내고 나면 빈 곳에 가득한 그의 향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