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글은 몇일전에 13회 동창싸이트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선배님 싸이트로
옮겨 왔습니다. 실례가 되려는지 모르 겠습니다.
여기저기 꽃망울이 삐죽삐죽 나오고 어떤건 벌써 피였다 지고
아무리 보아도 죽은듯이 꿈쩍도
않던 고목 나무 가지마다 애기 손톱 만한 연두색 입사귀 들이 매일
다르게 커지고 있으니 봄이다 싶은데,
코트를 입었다 버섰다 정신을 차릴수가 없는 요즈음의 변덕 날씨다.

이 꽃은 언뜻 보기엔 개나리 꽃 같지만 일년내내 구할수 있고
3주정도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꽃꽂이로 봄이 그리울때마다
쓰는데, 이름이 kangaroo pouch 라며 Colombia 에서 수입한다고 한다.
은퇴를 한지 15개월이 되었고, 계획 했던 일들은 할수 없게
되었고, 나의 중요한 일과 중에 하나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그에게 positive 함을 보여주고, healthy meal 들을 강제로라도
먹게 하는일, 그의 기분이 내려가면 어릿광대 노릇도 척척 해서
기어이 기가 막혀서던 어쨌던 그를 웃기고야 만다.
그렇지만 남편도 자주 나를 웃기는 말과 행동 때문에 둘이서
낄낄댈때가 많다. 특히 요즘 그의 재주는 이승만 전대통령의 말 흉네를
잘한다. 나~~~ 이~~승~~만은~
이렇게 열심히 하다가도 기분이 않 좋을땐 남편이 놀랠만큼
화산처럼 폭발 할때도 있다. 이런 못된 버릇으로 나의 stress가
풀어 지는지 모르겠다. 어느 친구는 나의 이런 모습을 걱정 했는데
불과 몇분 사이에 아주 사근사근 해지는걸 보고 놀랬다고 했다.
가끔은 여러개의 Support Group 에 남편을 모시고(?) 가서
같은 고통을 받는 사람들과 만나며 서로 위로를 받는다. 미국 사람들은
솔직하게 자신들의 처지를 말한다. 때론 웃기도 하고 안쓰러워 목이
메이기도 한다.
어떤때는 지인 으로부터 그 암은 아무것도 아니니
잊어버리라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 화가 나기도 하는 내 마음을 어쩔수
없다. 겪어 보지도 않은 고통을 자기 멋대로 잣대질을 하는것 같아서 이다.
아주 최근에 Us Too 란 모임에 유명한 연사로 전립선암의
전문 의사분이 나왔다. 그분 자신도 그 병에 걸리신 분으로 한마디
한마디 마다 가슴에 와 닿는 말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분은 이병을 얻으면서 성 신경이 없어지는 남자분들을 두고 도망가는
여자 분들이 많다며, 이곳에 나오신 여자분들은 대단히 훌륭 하대서
많이 웃기도 했다. 사실 여자들이 많지는 않았다.

보통은 의사분들이 개개인의 질문을 받지 않는데, 이분은 예외로
질문을 허용 해서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하는 바람에 기회를 잃은
남편이 모임이 끝난후 마주설 기회가 되어서 자세히 자기의 상황을
설명하고 좋은 조언을 듣게 되어서 기분이 아주 좋은 날이였다.
유명한 분이라는데, 권위 라고는 눈꼽 만큼도 보여주지 않고 친절한
분이여서 저절로 존경심이 생기게 하는 분이였다.
남들은 내가 늘 씩씩 하고, 늘 건강하고 늘 행복한 여자 같다고 하지만,
때론 남편의 후유증을 생각 하면 마음이 아파서, 월요일 아침 등교 길에
달리는 차안에서 눈물을 찔끔 거릴때도 있다.
이렇게 바쁜 중에도 연락을 끊임 없이 해주는 친구들이 고맙기
한이없다. 오랜세월 고객으로 만나서 친구가된 분들이 많이 보고싶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 할수 있었던것은 좋은 친구들
때문이지 싶다
며칠전 친구 Marilyn 이 꼭 만나서 함께 갈 곳이 있다기에
의아해 했더니, 나의 은퇴후 여러번 만나기를 원한다고 연락을 주시던
93세의 Mrs. Green 의 집으로 가기 위해서란다.
이 두분은 오랜세월을 고객으로 만나서 좋은 친구가 된 분들이고,
모두들 Mr. ,Mrs.,혹은 Dr. 란 호칭 보다는 first name 으로 불려
지길 원하는 고객들이지만 , Mrs. Green 만큼은 이름을 못 부르겠다는
나의 고집을 꺽지 못한 분이다.
작년 여름에 Mr. Green 의 건강이 좋지 못해서 집을 정리하고
딸네가 가까운 Maryland 주로 이사를 갔는데, 그동안 많은 변화로
두분이 수척해 보였고, Mr. Green 은 산소통이 walker에 붙박이로
되어 있고 긴줄이 그분이 움직이는 데로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져려와서 말을 못하고 서있는 나를 반가워 하시며 얼싸
안으셨다.
대학에서 영문학 교수를 하시던 Mrs. Green 은 내가 많은 책을 읽도록
Book Club 에서 읽던 책들을 주시고, 모르는 단어 들이 많아서
사전 찾기 바쁘다는 앙탈을 무시하고, 사전을 보지 않고 읽도록
정말 많은 push 를 해서 매주(금요일 아침 10시 고객) 마다 이분에게
읽은곳을 보고 하는일들이 때론 나에게 stress 를 주었지만,
이분으로 인해서
The Virgin Blue, Memoirs of a Geisha, Girl with Pearl Earring,
The Kite Runner 등등 많은 책을 읽도록 도와주셨고, 언젠가는 나를
이 Book Club 에 회원이 되게 만들꺼라고 하셨지만, 나에겐 이분의 생각이
얼마나 언감생심 인걸 너무도 잘 안다.
Marilyn 은 이분을 위해 Virginia 쪽에서 3주마다 있는 Book Club 모임에
모셔 온다고 한다. 나이에 구애 않 받고 만나는 이모임이 늘 부럽고 좋아 보였다.
Marilyn 도 방송국 퇴직후 가난한 외국인을 위한 성인반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 생활 이외의 남편분과 여러가지 봉사활동으로 바쁘게 지내는 분이다.



위에 사진은 이분의 그림과 셋이서 찍은 사진이다. 이분도 늦게 시작한
그림인데 나에게 꾸준히 그림을 하라고 많은 용기를 주었고, 지금은 아주 작은
아파트고 손 떨림이 시작되어 그림도 그만 두셨다고 한다.
아름다운 집을 정리 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하셨다.
집에 돌아 오는길 내내 마음이 울적했다. 우리도 언젠가는 겪어야 되는
일이다.

내가 요즘 그리고 있는 그림: 몇해전에 뻐스 여행을 할때 독일 Frankfurt
에서 부터 적당히 크고 아담한 배로 Rhine 강을 따라 Heidelberg 까지 쿠르즈를
하던중 배에서 찍은 사진을 남편이 좋아하던 곳이고 그의 부탁으로 시작 하고 많이
힘들게 끝내고 있는중임.

큰 손자 Cheyne 의 여덟번째 생일 일주일 전에 우리집에 들릴 기회가
있다 하기에, 오지랍 넓은 이 할머니가 간단한 깜짝 파티로 녀석을 즐겁게
해주었다. 녀석이 4살때 할머니가 너무 좋아서 이담에 크면 결혼을 하겠다 해서
가족 끼린 않된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막무가내 였었는데,
다시 확인 했더니 아니란다. 실연 당한 할머니가 되였다.
Natalie 와 Eric 은 사진 찍히는데는 마음이 없고케익에만 정신이 팔렸다.
제 엄마를 닮아서 책 읽기를 좋아 하는녀석, Harry Potter 는 총 7권중 세권을
읽었다며 다음 두권을 할아버지가 선물로 사주면 좋겠단다. 비싸니까 hardcover 로
사지말고 paperback 으로 사달란다. 마지막 두권은 크리스마스에 부탁 하겠단다.
아주 어른스레 변한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든다.
딸애로 부터 한달전 부터 3월 28일 cancer 환자들 위해 하는 마라톤 대회에 나갈수 있게
손주 들을 봐 달라는 연락을 받고, 달력에 표시 해 놓았는데, 그동안 우리가
잊었을까봐 여러날전 부터 전화로 알려 온다.
내가 만드는 음식중 먹고 싶은게 많은 우리 사위 먹쇠에게 이젠 힘이
들어서 못한다고 알려주었어도,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오후 3시나 되어서
떠났다. 보통 2시간안에 갈수 있는데, 금요일이고 비가 쏟아져서 거의
4시간 만에 도착해서 힘들게 한 운전이다.

우리 귀여운 아이들,손녀 Natalie 는 점점 tomboy 가 되어가지만
그의 방은 온통 pink 색 뿐이니 여자다운 마음도 있는것 같다.
막내 Eric 은 아직 귀엽고 개구쟁이가 되어가는 느낌을 주었다.

어떤 사람은 영화의 Indiana Jones 복장을 하고 뛰는 사람도 보인다.

Cindy 와 친구들
작년엔 사위가 전쟁터에 있어서 친구들과 혼자 뛰였는데, 올해는 남편과
함께 뛰니 기쁘단다.

뛰기를 끝내고 후풀이도 즐겁게 함께 하고, 앞줄 왼쪽이 사위 Scott 이고 옆이
딸 Cindy 이고 옆에 연두색 옷을 입은여자는 Cindy 의 국민 학교서 부터 대학까지 동기 동창이다.
요즘 남편이 여행에 관한 책들을 많이 보는걸 보니 마음의 안정을 찾은
모양같고, 나도 봄이 오니 그냥 들떠 지면서 어데든 가고싶은
마음으로 부풀어 가고있다
자유게시판에 올린 글을 선배님 싸이트로
옮겨 왔습니다. 실례가 되려는지 모르 겠습니다.
여기저기 꽃망울이 삐죽삐죽 나오고 어떤건 벌써 피였다 지고
아무리 보아도 죽은듯이 꿈쩍도
않던 고목 나무 가지마다 애기 손톱 만한 연두색 입사귀 들이 매일
다르게 커지고 있으니 봄이다 싶은데,
코트를 입었다 버섰다 정신을 차릴수가 없는 요즈음의 변덕 날씨다.

이 꽃은 언뜻 보기엔 개나리 꽃 같지만 일년내내 구할수 있고
3주정도는 모양이 흐트러지지 않기 때문에 꽃꽂이로 봄이 그리울때마다
쓰는데, 이름이 kangaroo pouch 라며 Colombia 에서 수입한다고 한다.
은퇴를 한지 15개월이 되었고, 계획 했던 일들은 할수 없게
되었고, 나의 중요한 일과 중에 하나는 남편의 건강을 위해
그에게 positive 함을 보여주고, healthy meal 들을 강제로라도
먹게 하는일, 그의 기분이 내려가면 어릿광대 노릇도 척척 해서
기어이 기가 막혀서던 어쨌던 그를 웃기고야 만다.
그렇지만 남편도 자주 나를 웃기는 말과 행동 때문에 둘이서
낄낄댈때가 많다. 특히 요즘 그의 재주는 이승만 전대통령의 말 흉네를
잘한다. 나~~~ 이~~승~~만은~
이렇게 열심히 하다가도 기분이 않 좋을땐 남편이 놀랠만큼
화산처럼 폭발 할때도 있다. 이런 못된 버릇으로 나의 stress가
풀어 지는지 모르겠다. 어느 친구는 나의 이런 모습을 걱정 했는데
불과 몇분 사이에 아주 사근사근 해지는걸 보고 놀랬다고 했다.
가끔은 여러개의 Support Group 에 남편을 모시고(?) 가서
같은 고통을 받는 사람들과 만나며 서로 위로를 받는다. 미국 사람들은
솔직하게 자신들의 처지를 말한다. 때론 웃기도 하고 안쓰러워 목이
메이기도 한다.
어떤때는 지인 으로부터 그 암은 아무것도 아니니
잊어버리라고 하는 소리를 들으면 화가 나기도 하는 내 마음을 어쩔수
없다. 겪어 보지도 않은 고통을 자기 멋대로 잣대질을 하는것 같아서 이다.
아주 최근에 Us Too 란 모임에 유명한 연사로 전립선암의
전문 의사분이 나왔다. 그분 자신도 그 병에 걸리신 분으로 한마디
한마디 마다 가슴에 와 닿는 말로 많은 박수를 받았다.
이분은 이병을 얻으면서 성 신경이 없어지는 남자분들을 두고 도망가는
여자 분들이 많다며, 이곳에 나오신 여자분들은 대단히 훌륭 하대서
많이 웃기도 했다. 사실 여자들이 많지는 않았다.

보통은 의사분들이 개개인의 질문을 받지 않는데, 이분은 예외로
질문을 허용 해서 많은 사람들이 질문을 하는 바람에 기회를 잃은
남편이 모임이 끝난후 마주설 기회가 되어서 자세히 자기의 상황을
설명하고 좋은 조언을 듣게 되어서 기분이 아주 좋은 날이였다.
유명한 분이라는데, 권위 라고는 눈꼽 만큼도 보여주지 않고 친절한
분이여서 저절로 존경심이 생기게 하는 분이였다.
남들은 내가 늘 씩씩 하고, 늘 건강하고 늘 행복한 여자 같다고 하지만,
때론 남편의 후유증을 생각 하면 마음이 아파서, 월요일 아침 등교 길에
달리는 차안에서 눈물을 찔끔 거릴때도 있다.
이렇게 바쁜 중에도 연락을 끊임 없이 해주는 친구들이 고맙기
한이없다. 오랜세월 고객으로 만나서 친구가된 분들이 많이 보고싶다.
게으름 피우지 않고 열심히 일 할수 있었던것은 좋은 친구들
때문이지 싶다
며칠전 친구 Marilyn 이 꼭 만나서 함께 갈 곳이 있다기에
의아해 했더니, 나의 은퇴후 여러번 만나기를 원한다고 연락을 주시던
93세의 Mrs. Green 의 집으로 가기 위해서란다.
이 두분은 오랜세월을 고객으로 만나서 좋은 친구가 된 분들이고,
모두들 Mr. ,Mrs.,혹은 Dr. 란 호칭 보다는 first name 으로 불려
지길 원하는 고객들이지만 , Mrs. Green 만큼은 이름을 못 부르겠다는
나의 고집을 꺽지 못한 분이다.
작년 여름에 Mr. Green 의 건강이 좋지 못해서 집을 정리하고
딸네가 가까운 Maryland 주로 이사를 갔는데, 그동안 많은 변화로
두분이 수척해 보였고, Mr. Green 은 산소통이 walker에 붙박이로
되어 있고 긴줄이 그분이 움직이는 데로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는 순간
가슴이 져려와서 말을 못하고 서있는 나를 반가워 하시며 얼싸
안으셨다.
대학에서 영문학 교수를 하시던 Mrs. Green 은 내가 많은 책을 읽도록
Book Club 에서 읽던 책들을 주시고, 모르는 단어 들이 많아서
사전 찾기 바쁘다는 앙탈을 무시하고, 사전을 보지 않고 읽도록
정말 많은 push 를 해서 매주(금요일 아침 10시 고객) 마다 이분에게
읽은곳을 보고 하는일들이 때론 나에게 stress 를 주었지만,
이분으로 인해서
The Virgin Blue, Memoirs of a Geisha, Girl with Pearl Earring,
The Kite Runner 등등 많은 책을 읽도록 도와주셨고, 언젠가는 나를
이 Book Club 에 회원이 되게 만들꺼라고 하셨지만, 나에겐 이분의 생각이
얼마나 언감생심 인걸 너무도 잘 안다.
Marilyn 은 이분을 위해 Virginia 쪽에서 3주마다 있는 Book Club 모임에
모셔 온다고 한다. 나이에 구애 않 받고 만나는 이모임이 늘 부럽고 좋아 보였다.
Marilyn 도 방송국 퇴직후 가난한 외국인을 위한 성인반에서 영어를 가르치는
봉사 생활 이외의 남편분과 여러가지 봉사활동으로 바쁘게 지내는 분이다.


위에 사진은 이분의 그림과 셋이서 찍은 사진이다. 이분도 늦게 시작한
그림인데 나에게 꾸준히 그림을 하라고 많은 용기를 주었고, 지금은 아주 작은
아파트고 손 떨림이 시작되어 그림도 그만 두셨다고 한다.
아름다운 집을 정리 하면서 많이 울었다고 하셨다.
집에 돌아 오는길 내내 마음이 울적했다. 우리도 언젠가는 겪어야 되는
일이다.
내가 요즘 그리고 있는 그림: 몇해전에 뻐스 여행을 할때 독일 Frankfurt
에서 부터 적당히 크고 아담한 배로 Rhine 강을 따라 Heidelberg 까지 쿠르즈를
하던중 배에서 찍은 사진을 남편이 좋아하던 곳이고 그의 부탁으로 시작 하고 많이
힘들게 끝내고 있는중임.
큰 손자 Cheyne 의 여덟번째 생일 일주일 전에 우리집에 들릴 기회가
있다 하기에, 오지랍 넓은 이 할머니가 간단한 깜짝 파티로 녀석을 즐겁게
해주었다. 녀석이 4살때 할머니가 너무 좋아서 이담에 크면 결혼을 하겠다 해서
가족 끼린 않된다고 아무리 설명을 해도 막무가내 였었는데,
다시 확인 했더니 아니란다. 실연 당한 할머니가 되였다.
Natalie 와 Eric 은 사진 찍히는데는 마음이 없고케익에만 정신이 팔렸다.
제 엄마를 닮아서 책 읽기를 좋아 하는녀석, Harry Potter 는 총 7권중 세권을
읽었다며 다음 두권을 할아버지가 선물로 사주면 좋겠단다. 비싸니까 hardcover 로
사지말고 paperback 으로 사달란다. 마지막 두권은 크리스마스에 부탁 하겠단다.
아주 어른스레 변한게 조금은 서운한 마음이 든다.
딸애로 부터 한달전 부터 3월 28일 cancer 환자들 위해 하는 마라톤 대회에 나갈수 있게
손주 들을 봐 달라는 연락을 받고, 달력에 표시 해 놓았는데, 그동안 우리가
잊었을까봐 여러날전 부터 전화로 알려 온다.
내가 만드는 음식중 먹고 싶은게 많은 우리 사위 먹쇠에게 이젠 힘이
들어서 못한다고 알려주었어도, 이것저것 챙기다 보니 오후 3시나 되어서
떠났다. 보통 2시간안에 갈수 있는데, 금요일이고 비가 쏟아져서 거의
4시간 만에 도착해서 힘들게 한 운전이다.

우리 귀여운 아이들,손녀 Natalie 는 점점 tomboy 가 되어가지만
그의 방은 온통 pink 색 뿐이니 여자다운 마음도 있는것 같다.
막내 Eric 은 아직 귀엽고 개구쟁이가 되어가는 느낌을 주었다.

어떤 사람은 영화의 Indiana Jones 복장을 하고 뛰는 사람도 보인다.
Cindy 와 친구들
작년엔 사위가 전쟁터에 있어서 친구들과 혼자 뛰였는데, 올해는 남편과
함께 뛰니 기쁘단다.

뛰기를 끝내고 후풀이도 즐겁게 함께 하고, 앞줄 왼쪽이 사위 Scott 이고 옆이
딸 Cindy 이고 옆에 연두색 옷을 입은여자는 Cindy 의 국민 학교서 부터 대학까지 동기 동창이다.
요즘 남편이 여행에 관한 책들을 많이 보는걸 보니 마음의 안정을 찾은
모양같고, 나도 봄이 오니 그냥 들떠 지면서 어데든 가고싶은
마음으로 부풀어 가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