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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04.23 15:25

포도

조회 수 673 추천 수 59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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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딸이 운전하고 두시간 북쪽을 갔다 .
캘포냐의 와인 생산지
가도가도 포도밭인 나파밸리를 갔다
갸가  안내하는 대로 와인시음장을 갔다
들어가는 입구의 꽃이 너무 아름다워 쓰러질뻔했다
축축 늘어진것이 그리도 예뻣다
바람이 불지않은 탓에 이리로 저리로 흔들리지 않는다 .
그러나 꽃은 흔들리는게 더 멋있지!
너무 더웠다
너무 멋찐 곳이다
시간이 멈추지 않는것이 아까웠다



양쪽으로 호수가 있는데 또 기절을 할뻔했다
내가 어려서 시골살때 논뚜렁에  쭈구리고 앉아서
저것이 너무 이뿌다고 생각하고 한도없이
맑은 논에 떠있는 것을  보았던 기억은 아직도 생생하다
그때 나는 검정고무신에 검정 반바지이지만
그걸 사루마다라고부르는 바지를 입고 살았다  
너무 반가워 찍는것만 생각하고
가까이 찍을때 누르는 단추를 안 누르고 찍어서
그예쁜 모양의 것들이 모두 범벅이 되고 이것 하나 겨우 살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이
불란서에서 만든것 보다 더
향기롭다고  자부심이 대단하다 .
내가 보기엔
그냥  옥수수 빛갈에
잔속에서  작은 방울이 올라오는 것만 신기했고
그외에는 판단할 수 있는 와인 지식이
하나도 없다 .